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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축하고 하등 관계는 없지만 오늘 뉴스도 있고 예전에 해당직종으로 밥벌이를 하다보니 (의료관리자 보유) 알고있는 게 있어서 정리해봄. 그냥 맥심 뻘정보 급이라고 생각하고 휙휙 읽길 바래. 혹시 아나? 누가 나중에 이 글처럼 해서 목숨 부지할지?


1. 선원 혹은 항해사 말에 따른다.


여객사고 시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건너는 지름길은 배가 침몰한다는 공포감에 밀려 구명조끼에 의지해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이야.

여름이나 열대기후가 아닌 이상 물 속에 빠지면 대부분 저체온증으로 사망해. 땅 위에서는 홀딱 벗는다 해도 영하의 날씨에서 운동하면 얼어죽지 않지만, 물 속에서는 25도의 수온에서도 저체온증으로 죽을 수 있거든.

따라서 - 물론 경우에 따라 틀리긴 하지만 - 선박에서 최대한 오래 버티는 게 좋아. 생각보다 여객선 같은 건 파공에도 쉽게 침몰 안하거든? 최소한 패닉에 빠져 선원들 통제를 무시하고 구명조끼에 의지해 바다에 뛰어들진 말라는 거임.


2. 가급적 수영하지 말고 스크럼을 짤 것


땅에서는 얼어죽기위해 운동하면 되지만 물에서는 그 반대야. 물은 공기보다 체온손실이 22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춥다고 죽자사자 수영하면 요단강 급행길 타기 딱 좋아.

구명조끼 등으로 몸이 뜬다는 가정하에 몸을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체온유지에만 전념하는 게 나아. 둘 이상이 있을 때는 서로간에 꼭 껴안거나 (만일 썸녀가 옆에 있다면 꼭 알려주고 실행하길) 4인 이상 다수면 축구장에서 선수들이 경기뛰기 전에 하는것처럼 서로 어깨를 이어서 동그란 원을 만드는 게 유리함.


3. 여유가 있다면 호루라기, 멀미약, 초콜렛을 챙길 것


진짜 생존을 위한 필수품임.


타이타닉 봤지? 일단 구조선이 왔을 때 횽들은 이미 반동태가 될 확률이 높고, 머리로는 아무리 살려달라고 해도 입이 안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옆에 구조선이 지나치는데 못보고 가면 겁나 억울하겠지?

이럴 때 호루라기가 있으면 겁나 유리해짐. 물론 랜턴도 있음 좋긴한데 보통 구명조끼와 랜턴은 이어져 있는데 호루라기는 성능이 안좋은 경우가 많더라고. 심판이 부는 걸로 하나 챙겨두면 겁나 든든할껄.

뛰어들기 전엔 멀미약 하나 먹어둬. 어지간한 바다 (특히 대양은) 파도가 장난 아냐. 멀미에 강해서 멀미약 안먹는다고 하더라도 뛰어들기 전에는 무조건 먹어둬. 보통 저체온증만으로 죽는다기보단 저체온증 + 탈진으로 죽으니까.

초콜렛 (에너지 바) 같은 거는 체온을 올려주고 잘 안떨어뜨리는 용으로 좋아. 가급적이면 물에 떨어진 다음 추워 죽을거 같을 때 먹으면 동일한 조건에서 1.5 배 - 2배가량 오래 버틸 수 있다는 게 이미 입증됐어.


질문 받는다.

  • ?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삼례타카 2014.04.16 13:58
    선박이 좌초되어서 갈아 앉을때에
    무리하게 물로 뛰어내리는것도 위험하다고 들었어
    맞는말이야?
  • ?
    Goal로가는靑春 2014.04.16 13:59
    갈아 앉을때->가라앉을때
    무리하게 물로 뛰어들지 말란걸 설명한게 1번같은데...
  • ?
    title: 서울 이랜드 FCTomcat 2014.04.16 14:02
    타이밍이 중요해. 너무 늦으면 배하고 같이 빨려들어가고, 너무 이르면 저체온증으로 죽고.

    본선 승조원들의 통제에 따르는 게 가장 안전한 편이긴 해.
  • ?
    Goal로가는靑春 2014.04.16 13:58
    뭐 썸녀 뭐
  • ?
    title: 서울 이랜드 FCTomcat 2014.04.16 14:03
    모 횽은 썸녀 대신 안양 앰블럼을 부여잡고....
  • profile
    title: FC안양_구이코 2014.04.16 13:58
    질문할수가 없잖아..
    추천!
  • ?
    title: 전남 드래곤즈_구김지크 2014.04.16 14:01
    꿀팁 트위터에 링크 담아가도 돼?

    그리고 추천
  • ?
    title: 서울 이랜드 FCTomcat 2014.04.16 14:03
    상관없음여 ㅎㅎ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백두산독수리 2014.04.16 14:05
    이런건 추천가야지.
    해상 사고가 요즘 늘어나는거 같은데, 언제 어디서 누가 겪을지 모르는일이니까..
  • ?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Jamey_Jasta 2014.04.16 14:06
    제작년 여름에 컨디션 안좋은채로 바다에 놀러갔다가 삼십분만에 나왔는데 추위와 파도에 따른 멀미에 죽는줄 알았다.
  • ?
    title: 서울 이랜드 FCTomcat 2014.04.16 14:17
    대부분 사례 보면 멀미와 체온저하로 인해 의식잃고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본인은 느낄 새도 없이 간다고 하니까...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리오넬V메하사 2014.04.16 15:14
    이번에 선채 안에 있으라고 한 방송도 잘 나온거야?
  • ?
    Goal로가는靑春 2014.04.16 16:13
    현장 구조작업에 참여한 목사 인터뷰 들어보면 오히려 그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방송때문에 피해가 더 커질수도 있을듯.... 지금 구조된 사람들 대부분은 방송 무시하고 갑판위로 나오거나 바다로 뛰어든 사람들이라고 생존자 진술
  • ?
    title: 서울 이랜드 FCTomcat 2014.04.16 16:17

    전현직 관련종사자인 나로써는 아마추어가 판단하는 것보단 훈련받은 프로의 판단에 맡기는 편이 낫다라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현재까지 들려온 정보로 보건대 1번은 내 오판일 수도 있겠다...

    지금 입이 근질근질 거리고 속이탄다. 빨리 사고경위가 나왔음 좋겠네.

  • ?
    Goal로가는靑春 2014.04.16 16:18
    오판이라고 할건 없지.... 1번은 그야말로 통상적인 대처방법이니까. 형 말대로 "경우에 따라 다른" 상황일수도 있는거지
  • profile
    title: 2015 국가대표 7번(손흥민)마오 2014.04.16 23:16
    원론적으로는 횽 말이 맞는데
    이번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다 지시 무시하고 탈출한 이들이라고 하더라고

    참 뭐한게... 예전 대구 지하철 때도 보면, 안내방송 무시하고 미리 탈출한 사람들도 살았었다고... (트윗에서 보고 기억함)
  • ?
    title: 대전 시티즌세노투레 2014.04.16 23:24
    몰랐던 정보가 많네. 추천! 특히 수온 25도에서도 저체온증으로 사망할수 있다는게 충격적이다.
  • ?
    Goal로가는靑春 2014.04.17 03:59
    수온 25도는 말로 표현하자면 미지근한 정도가 찬 쪽에 더 가까운.....?
    수온이 40도는 넘어야 사람이 "아 좀 따뜻하네"하고느끼는 정도
    목욕탕 온탕이 60도가 넘고 열탕이 80도정도 되는거 생각한다면
    25도라는 수온이 결코 따뜻한 온도가 아니야...
  • ?
    title: 서울 이랜드 FCTomcat 2014.04.17 07:42
    저기.. 미안한데... 횽이 얘기한 기준은 싸우나 온도 기준인거 같음. 실제 물이 저러면 사람 죽어;;;

    보통 열탕은 아무리 뜨거워도 40-45도 정도야. 우리가 좀 미지근하다고 생각하는 온탕이 38도 정도고. 위에도 적었지만 물에선 공기보다 온도전도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사람이 장시간 생존할 수 있는 온도구획이 상당히 한정돼있어.
  • profile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오밤과조지훈남 2014.04.21 01:5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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