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응원거부가 그렇게 눈꼴시럽나?

by Metalist posted Jun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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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우리나라가 골 넣으면 좋아할거 아니냐고?
어차피 처자느라 보지도 않을 거고,
잠이 안와서 본다고 쳐도 좋아할 생각은 1원 반푼어치만큼도 없다.

1. 홍명보의 전술적 다양성 결여로 인한 엔트"으리"는 그냥 그렇다고 봐 줄수 있다. 모나코박의 선발여부도 메인요인이 아니다.

2. 홍명보를 까고 싶다는 생각은 애초에는 없었다. 그런데 이 양반이 주둥이를 털 때마다 기가 차오르는 소리만 골라가며 내뱉어주신 덕에 안 깔 수가 없더라.

3. 선수들은 사실 크게 죄가 없다(모나코박 제외). 응원 거부의 원인이 선수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4. 제일 거지같게 여기는 점은 사실 협회다. "감독선임"이라는 하나의 일처리가 대표팀을 이지경의 막장으로 만들어놨다. 대책없이 자르고, 대책없이 앉히고. 남들 4년 동안 어떻게든 해보고 있는 동안 도대체 우리는 감독갈이 빼고 한 것이 뭐가 있나? 개지랄로 4년을 버렸는데 이 꼬라지를 보고 응원하라고? 잘 되기를 바라자고? 왜? 다음 월드컵 준비도 이모양 이꼴로 된다면 그것도 얌전히 닥치고 용인해줄껴? 난 그렇게 못 해. 만약 이번 월드컵에서 결과가 기가막히게 나와 봐. 과연 우리나라 축구협회가 정신을 차릴까? 충격을 줘도 정신을 차릴까말까한 집단이?

5. 어찌되었든 응원하겠다 싶은 사람 있으면 말리고 싶지 않아. 맘대로 해. 다만, 나같은 놈 보면서 애국심 없는 놈 혹은 어차피 골 넣으면 좋아할 거면서 괜히 튕기는 놈 뭐 이딴식으로 보지는 말아줘.
지금의 응원거부와 무관심은 지난 개막장의 4년이 다시 되풀이되는 것은 싫다는 표현이여. 앞으로는 똑바로 좀 했으면 하는 바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