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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그것이 받아들일 만한 일이든, 억울한 일이든 간에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고 만사가 너무나도 힘든 날이 오기 마련이다. 오늘은 나에게는 그런 날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일이 점점 꼬여만 가고, 어차피 변하는 건 없을 것만 같아서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어도...

모든 것을 다 내던져서 심장이 터질 때까지 뛰다 보면

분명히 어떠한 보상은 나에게 찾아온다. 그것이 설령 내가 제일로 간절히 원했던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무언가는 나를 위로해 주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렇게 모든 것을 다 걸면 실패하더라도 박수받으면서 무대를 내려오게 되며, 실패는 실패가 아닌 성공의 과정이 된다. 그게 사람이라는 동물이다.

이상은 김건희(수원 블루윙즈, 22)가 오늘 나에게 일깨워 준 것들이다.
  • ?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삼색전선 2016.05.08 21:43
    킹거니!!!!!!!!
  • ?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낙양성의복수 2016.05.08 21:44
    오늘 개인적으로 너무 슬픈 일이 많아서 축구보는 순간까지도 우울했는데... 마지막까지 온몸으로 부딪히는 거니 보면서 울컥했다. 분명히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을텐데... 사실 그게 잠깐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래도 이 악물고 마지막까지 뛰어서 그 소중한 어시스트 하는 걸 보면서 좀 위로가 되더라.

    아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인데 너무 부끄러웠고...

    나는 아직 내 개인적인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내던지려 했던 것 같아서...

    너무 고맙단 말 하고 싶다.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다...
  • ?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삼색전선 2016.05.08 21:47
    힘내시오... 경기가 종료되는것 처럼 모든 일에도 종료가 있는 법.. 끝까지 해봅시다. 힘내시오!!
  • ?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낙양성의복수 2016.05.08 21:48
    그냥 건희가 그렇게 뛰댕기면서 온몸으로 맞서는게

    형 힘내라고, 나도 끝까지 하고 있지 않냐고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아서 너무 울컥했고... 그래서 막판에 염기훈 골 넣을 때 뿌듯하고 그렁그렁해지더라.

    그래도 건희한테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결실이 맺어졌구나 해서... 나도 잘 할수 있을거라고 그런 자신감이 생겼다.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메롱메론 2016.05.08 21:48
    김건희가 김현보다 어리던가? 김현보다 상태가 훨씬 좋던데!?
  • profile
    title: 2015 국가대표 7번(손흥민)마오 2016.05.08 21:51
    조동건보다 어린데 훨씬 상태 좋은 김현을 생각하면... ㅋㅋ

    김건희는 95년생임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드링킹킹 2016.05.08 22:11
    킹거늬 !!!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뽀까 2016.05.08 22:24
    아.. 나도 요즘 진짜 힘든데 이 글 보니 울컥하네.ㅠㅠ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코코아 2016.05.08 22:37
    요즘 빵훈이랑 거니 보면서 많이 반성이되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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