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연애] 왱알앵알의 카톡고백 그 이후 이야기

by 왱알앵알 posted Oct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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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내가 카톡으로 고백을 한건 다들 알꺼야........


그리고 월요일날 학교에서 걔를 봣어.. 같은반이니까...

평소엔 친하니까 서로 장난도 잘쳣는데, 역시나 내가 다망쳐놧는지 모르겟지만 걍 조용히 잇드라...

그리고 점심시간때까지 제대로 말을 걸지도 못햇어, 물론 걔도 그랫고.

뭐.. 결국 말은 내가 먼저 햇어

물론 장난치면서 한거지만

다행히도 걔는 맞받아쳣고, 난 안도를 햇어. 그나마 반응을 하니까. 서로 어색할텐데도 ㅇㅇ


그렇게 월요일은 갓어. 좀 허무하지?

그리고 그날 밤 난 카톡남답게 또 카톡을 해.

그애가 잇는 단톡방에서 ㅇㅇ

역시나 내가 하는 이야기에 반응을 잘해줘

난 안심햇어, 드디어.

"아, 저새끼 드디어 잊엇구나...!"

라고 생각햇지..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곸ㅋㅋㅋㅋㅋ

담날에도 오전엔 또 대화가 없엇어

그리고 또 점심시간이 오자 서로 대화를 나눳지.

이번엔 걔가 먼저 햇어.

그리고 대놓고

"너 나한테 갠톡보낸거 진심이냐?"
라고 내친구넘들 앞에서 물어봣지

그래서 난 말없이 고개를 끄덕엿고

걔는 "음... 알겟어"라고 하며 급식을 먹으러 갓지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걔랑 나랑 집 가는 방향이 같아서 같이 집에 가고

드디어 오늘!! 수요일!! 은 마찬가지로 오전엔 별일 없엇어....

또 점심시간이야.. 우린 맨날 점심시간에만 뭐가 잇나봐....

이번엔 걔가 날 구석진곳으로 끌고갓어

삥뜯을라거 끌고간건 당연히 아니고

걔가 그것에 대해 입을 열드라....

"솔직히 나도 니 좀 호감가긴 햇는데.. 카톡으로 고백하니까 존나 깨졋다고..."

그래... 결국 카톡이 문제야.....

그리고 걔가 이건 서로 없던일로 치자고 햇지

시발 존나 고마웟어...


결국은 카톡이 개새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