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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15:11

논점일탈

조회 수 648 추천 수 16 댓글 14


솔직히 말해 오늘 탈퇴글 보고 안꺼낼려고 했는데.

 

개발공내에서 꺼낸 이야기가 바로 논점일탈이 되면서 어떤 사단이 발생하는지 제대로 알았기에 꺼내본다.

 

 

 

 

난 그분 논리가 어쩌고 문제를 짚는게 아니다. 태도의 문제지.

 

 

현 성우사건, 아니 메갈 사건은 논점이 엄청나게 많다.

 

 

시작은 성우였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티셔츠와 메갈인증  사건으로 폭발했다. 난 몇몇횽들(여성인권 신장 지지)과 다르게  이 사건은 누구의 잘못이라 귀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초기 사건의 논쟁점이 '여성인권을 위한 문구를 지지한다'고 VS '그 문구를 사용하는 세력을 비판한다'라는 논리가 껴있기 떄문에 양쪽다 볼 명문이 있었다고 여기기 때문, 저번 댓글에도 밝혔듯이 한번쯤 고민해볼 사안이다. 병신세력에서 옳은 말이 나왔을때 이를 취해야하는가. 일베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을때 일베의 모든 행동을 부정한다면, 메갈 순수의도(그게 잘못된 방식으로 발현되었지만) 역시 부정해야하는가 등. 여러가지 생각해볼 쟁점이 있었다. 일베충을 옹호하는게 아니라 이들의 탄생의도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고 그 의도를 파악했을때 메갈의 탄생지점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해볼 건덕지가 있었기 때문에. 

 

물론 양측다 화만 불렀고 이를 옹호, 반대하는 입장들만 거세졌다. 여기에 일부 직업윤리 논란까지 더해졌다.

 

다만, 지금은 이 건에 대해서 아무런 소리도 없다. 이 사건으로 인해 모든 서브컬쳐계(웹툰, 만화, 게임 등)가 일어났는데 논점이 다른데로 갔지.

 

 

 

난 업계사람이 아니라 잘 모르지만, 대부분의 서브컬쳐계라 일컫는 장르문화는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 성우는 애니, 게임 등에 속하며, 이게 만화나 애니, 극장판으로 구현되고 이들 중 몇몇은 다시 만화,DVD,극장판,TVA,피규어등 문화로 파생된다. 그리고 그 안의 파생품들에 쓰일 목소리가 성우. 이렇기 때문에 웹툰쪽에서 이 떡밥을 물어서 메갈사건은 다시 커진다. 초기엔 몇몇 웹툰만화들로만 끝나는 듯 했으나 이후 문제된 작가들의 발언이 커짐에 따라 웹툰계 전반에 까지 확산되며 노가드운동, 노쉴드운동, 예스컷 등 다양한 변질운동으로 변했다.

 

(내입장에서는 작가쪽이 문제라고 보나)서로 양측 전부 도를 넘어선 발언으로 인해 여긴 여성혐오니, 남성혐오니는 거의 끝났다. 앞서 Nibs17 횽이 올려준 글에서도 보이듯

 

'공동의 해결 모색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정밀하게 쏟지 못하고 그저 낙인과 조롱과 닮아가기의 사생결단에 심취할 때, 우리가 얼마나 당장 퇴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

 

http://ize.co.kr/articleView.html?no=2016072717557210798

 

란 웃지못할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정의당, 노동당, 경향 등이 떡밥을 물었다. 진보진영의 경우 여성, 약자 등의 인권신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편으로 알고 있기에 무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어처구니 잘못 물었다.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거지.  아니 당차원에서, 정치인이라면 그렇게 쉽게 판단하면 안되었다.

 

웹툰, 성우쪽은 어찌보면 개인의 신념에 관한한 일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공존할 수 있겠는데, 약자를 대변한다는 정의당, 노동당 쪽의 트윗은 사태파악을 못하고 잘못 물었다. 이번 사건의 주요 논쟁점은 약자를 대변한다고  미명아래 반대 스탠스는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는 데 있다.

 

정의당은 '정의당 문예위 논평 '문화예술위, 정치적 의견이 직업 활동을 가로막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트윗 폭파됨)

 

라고 글을 썼는데 메갈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 논리 자체에 잉스러움을 느낀다. 왜냐면 이때 사람들은 이미 직업, 여성인권쪽에 대해선 다 잊어버렸고 '메갈이란 불분명한 단체에 속한 의견을 취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가 주장이다.(그게 옳든 아니든) 간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짚고어가야 토론이 가능해진다. 아주 좋은 문장이라 할지라도 메갈 반대측은 전혀 다른 지점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다. 말도 안되는 건이지만, 잠잘까란 사람이 저 의견을 냈다면 이런 반응이 안나올 것이다. 고로 여성건은 중요하지 않다. 이미 이들에게 메갈은 일베와 같은 공식이다. 일베가 여자고, 메갈이 남자고는 별로 중요한 상황이 아니다.

 

거기에 성우건은 이미 우야무야 사람들 뇌리에 잊혀졌으며, 성우가 내건 해결방식 또한 논란을 일으킨 부분에 대한 해명과 티셔츠 문구에 대한 지지 등 중립적인 시각을 표하면서 끝을 맺어버렸다. 한마디로 양측 다(둘다 부정할 수 있어도) 원만한 쪽의 사과문을 제출해버렸기에 한쪽 논조만 주장한 정의당 트윗은 폭격을 맞는다. 일단 정의당 지지자들이 죄다 떨어져나간다. 정의당 지지층은 3%로 일정부분 떨어져나가면 자신의 의견 자체를 주장하기 힘든 정당이다. 의견이 다 옳다고 할 수 없기에 그들 의견도 나쁘다고 볼 수 없다. 다만 그들의 원죄는 이 사건을 파악하지 못하고 단순히 여성인권을 옹호한다고 생각하며 낸 트윗이라 큰 사단을 일으켰다. 개인도 아니고 정당이? ... 한마디로 물들어올때 노를 저을려고 했는데 침몰했다.

 

 

 

 

어제 JTBC에서 뉴스를 하나 내보냈다.

이 사건은 여기서 또다른 문제를 터치는데 JTBC에서 웹툰 작가에 대한 비난/혐오/비판 등 여러가지 이유에 대해 일베로 몰아가 비판을 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280509

 

여러가지 딴지 걸게 많지만, 그건 내입장이니 그만하고. 여기에 대한 문제점은 현재 비판하고 있는 대상을 단순히 '일베'에 칭했다는데 있다. 

대다수 진보진영측의 커뮤니티에서의 반발이 보수측 커뮤니티로 둔갑했다. 거기에 약자혐오라는 가치를 내걸고 있는 일베에 퉁쳤다는 건 새로운 시각을 대두시켰다.

 

위에 게속 쓰지만 이 사건의 중심 쟁점은 미러링을 통해서라도 여성 인권에 대한 새로운 시각창출 VS 그 잘못된 미러링을 통한 폐해 발생을 금지하기 인한 원천봉쇄라는 쟁점이 있다.  JTBC는 여기에 대해 망각을 했는지 착각을 했는지 몰라도 여혐논란으로만 몰면서 문을 닫으면서 잘못된 사실만 전파한채 어제 방송을 마친다. 

 

 

알다시피 일베웹, 일베유, 엘베21 등등 수많은 짤방이 탄생하면서 자가 조롱했다.

 

 

 

 

 

 

 

이 외에 수많은 사건이 있지만, 내 의견이 다수 포함된 사건은 이 4개다.  이외에 오늘 진중건 논란, 부동액사건, 메갈, 넥슨시위 문구, 일부 작가 혐오논란 등등 무수히 많다.

 

 

 

난 roadcat횽의 글이 현 시점에서 나올 수 있는 글인가 의문을 가진다. 현재 지지,반대층의 스펙트럼은 무수히 넓은  상태이며 이를 간략화, 종속화하기엔 너무나 어렵다. 언론의 멍청함이 대두되었고, 국민들을 먹여살려야할 정당이 잘못된 스탠스를 취하면서 산으로 가버리며 웹툰계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대중들은 개돼지가 된 상태로 짖고 먹고 있다.

 

 

 

여성혐오 컨텐츠 내는 사람은 잘만 회사 다니고 돈 버는데,
여성혐오 컨텐츠에 반기 드는 사람은 잘리고 업계에서 배제 당하고..

다른 건 몰라도 어느 쪽이 편향되어 있는 건지는 명확한 거 아니냐..? 

 

 

이런 글로 상대방과 이야기 하자는 건 무슨 심보인지 이해할 수 없다. 하나 걸리면 상대방 윽박지르자 이건가? 토론을 하자는 건가, 상대방을 깨우치자는 건가. 이 건에 대해 이야기 하면 할 수록 글 뿐만 아니라 단어 사용조차 조심해지며 어디까지 가야할지 선을 정해야할 정도로 심오한데, 그렇게 간단하게 문제제기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왜 댓글의 선정성은 둘째치고 왜 댓글이 많은지 궁금하지 않나. 그 글을 받아들여야할 댓글러들이 어디에 기준을 두고 의견을 내야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시가 잘못되었다고 댓글을 단거고.

 

 

 

 

꼭 다수니 소수니 할 필요 없이 이 사건에 대해 글을 쓰려면 꽤 고심해서 썼으면(일부 유머글은 빼놓더라도) 좋겠다. 이 사건이 어렵고 문제가 많고 그런게 아니라 논점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메갈을 반대해도 문구를 지지한다는 계층이 있듯, 웹툰계에 저주를 내린다고 악담을 퍼부어도 메갈 문구를 지지하는 계층이 있으며, 넥슨의 행보에 대해 지지하면서도 지금의 일파만파 커지는 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태내는 계층도 있다.

 

난 메갈리아에 대해 부정하지만, 사람들이 왜 지지하는지에 대해 일부 의견을 수용하면서 여성인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마련하려고 생각중이다. 물어볼 것도 많고, 왜 그래야하는지 궁금한 것도 많다. 이해의 관점이 필요하다고 느끼기에 가까운데부터 시작해야지. 그렇지만 저런 식의 글쓰기 방식은 절대 나와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을 굳이 나눌려고 하는가. 

 

 

 

난 좋지 않은 방법으로 저격을 했으니 당분간, 아니 어쩌면 여기선 글 안쓸지도 모르겠다. 저격해서 roadcat 횽 포함, 많은 개발공 회원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개발공 다니면서 자신의 글이 어떤 식으로 파장을 나을지 생각해봐야한다고 느끼기에 글 남겨본다. 퇴장하는게 능사가 아니다.

  • ?
    title: 2015 수원B 20번(백지훈)굉광 2016.07.28 15:17
    게다가 불똥은 청강대로까지 확산...
    도대체 어디까지 불똥이 튈지 모르겠다
  • ?
    title: K리그엠블럼뼈령관 2016.07.28 15:20
    걔넨 뭐 웹피아지.....
  • ?
    고공 2016.07.28 15:18
    난 이 글이 꽤 좋은 글이라고 생각함
    미안해할거 없을듯
  • profile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잠잘까 2016.07.28 16:08
    아무리 좋은 말로 포장해도 외칠수도 없는 유저가 나간마당에 저격한거니.
    그 횽의 의견을 무시하더라도 어그로 끄려는 행위는 아니었으니 내가 저격한건 잘못된 거라 생각해서.

    당분간 글쓰는 건 자중하려고 함.
  • ?
    title: K리그엠블럼뼈령관 2016.07.28 15:23

    딱 맞는거 같다. '논점일탈'
    왜 이 사태가 정상vs비정상이 된게 아니고 남vs녀가 된건지 모르겠음 짐작은 가지만...이해도 하지만 그래도 신중해야 한다 봄

  • ?
    title: 서울 이랜드 FCTomcat 2016.07.28 15:25
    처음 논란이 된 성우와 넥슨간의 문제(?)는 이제 누구에게든 1g의 관심도 안남았지...
  • ?
    title: 2015 수원B 26번(염기훈)반반승많이 2016.07.28 15:27
    성우 넥슨.
    관계는 넥슨이 하등 잘못한게 없지.
    계약 만료로 계약 끝난거고.
    그 성우도 "부당해고" 라는 말.
    쓰지 말아달라고 이야기도 했고.
  • profile
    title: 2015 국가대표 7번(손흥민)마오 2016.07.28 15:30
    왜냐면 그 사건은 넥슨과 성우간에 대화와 계약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거든.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6.07.28 15:25
    이 정도가 나쁜 저격글이면 난................ㅠㅠ
    암튼 좋은 글 잘 읽었음.
  • ?
    title: 2015 울산H 6번(마스다)우미들은릴화의꽃 2016.07.28 15:30
    의견에 미안해하지 마
  • profile
    title: 2015 국가대표 7번(손흥민)마오 2016.07.28 15:32
    내가 베스트로 보냈다!!

    메갈혐오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난 어디가면 양성평등을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내 자신을 소개하고 있고, 실제로 오프라인에서도 그렇게 행동하려 노력하고 있음.

    그리고 메갈과 워마드를 떠나, 김자연 성우의 그 티셔츠는 정말 멋지다고 본다. 왕자는 필요없다.
  • ?
    title: 2015 포항 9번(황지수)최Australia 2016.07.28 18:17
    그냥 사회에 피해만 안 줬으면 좋겠다.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버들 2016.07.28 18:23
    1. 내 생각은 틀릴 리가 없다.
    2. 저 놈은 어차피 내 말을 못 알아먹는다.

    여기서 나오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조롱, 혐오... 이 사태도 결국 여기서 발발한 거라고 생각함. 태도가 중요하지.
  • ?
    title: 대전 시티즌세노투레 2016.07.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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