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국축역사] 역사는 반복된다(1)

by 계양산도사 posted Oct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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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px-고양_자이크로.jpg

고양 자이크로가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프로를 탈퇴하기로 발표했어

 

선교논란, Hi Fc 시절 명칭논란,지원금 횡령등

 

참 많은 논란을 남긴 팀이었어.

 

2000년대 초반 그렇게 "프로복귀"를 외쳤지만  결국 프로에 들어와서

 

4년을 버티고 프로에 내려올 준비를 하고있어.

 

 

 

고양자이크로FC_출정식_(왼쪽_자이크로_최창영대표,_오른쪽_고양자이크로FC_이영무이사장).JPG

 

올시즌 고양 자이크로로 이름을 바꾸고 출정식에서

 

1983년 수퍼리그 트로피를 선보였어, 1983년 수퍼리그에서 우승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축구팀 할렐루야 축구단의 후신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거지....임마누엘을 기반으로 할렐루야 베스트를 입단한 형태에서

 

할렐루야라는 1999년 재창단했기 때문에 정통성 논란이 있으나 그들은 꾸준히 할렐루야의 후신을 자처했어.

 

당시 최순영 회장이나 오석재 선수등 당시의 구성원들은 지금의 자이크로를 후신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야.

 

83_수퍼리그_시상식.jpg

 

할렐루야 축구단은 모두 다 알다시피 1983년 수퍼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축구팀이야

 

할렐루야 축구단은 1985년을 마지막으로 프로무대를 내려왔어. 1984년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에서 88 올림픽 대표팀에

 

승리를 거뒀는데 당시 중계방송에서 할렐루야가 워낙 거친 플레이로 승리를 거두자 이에 대한 비난이 큰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http://sportalkorea.mt.co.kr/news/view_column.php?gisa_uniq=2013040305410852&section_code=40&key=&field=

 

당시 할렐루야의 모기업이던 대한생명의 신동아측의 운영비 부담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었어.

 

당시 최순영 회장은 할렐루야가 선교목적의 팀이라 다른팀과 보조를 맞추기 어렵고 프로축구가 위축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

 

결국 매각하려던 할렐루야는 기독교인들의 반발로 매각하지 않고 아마로 전환하여 선교축구단으로 운영을 해왔어.

 

하지만 1998년 외환위기와 함께 사라지고 말았지....1999년 이영무 감독은 해체된 할렐루야 선수 10명을 임마누엘에

 

입단시켜 할렐루야라는 이름으로 재창단해 2013년 프로에 다시 입성했지만 원조 할렐루야가 이뤘던 업적에는 가까이도

 

못가보고 프로탈퇴라는 역사만 반복하고 말았어.

 

할렐루야라는 이름은 분명 우리나라 프로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임은 분명해

 

하지만 추억은 추억일때 아릅답지 않았을까?

 

오늘날 축구팬이 생각하는 "할렐루야"라는 이름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

 

앞으로 할렐루야 축구단이 선교구단으로 활동할 것이라면 어느리그에도

 

속하지 않은 순수 아마구단으로 운영되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어.

 

 

 

 

 

P.S:다음은 역사는 반복된다(2) 입니다. 어느팀 역사인지 미리 맞추시는분께 포인트 500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