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남 외 고딩들에게

by 리내뽕 posted Jun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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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에 많은 횽들이 좋은 이야기를 남겨줬는데..
본인도 조금 더하면 ㅇㅇ..

일단 고1-2들은 바보같은 자책말고 본인 수능날까지 계획을 짜고 마음을 단단히 먹어라. 뒤짚기 가능한 시간이 엄~~~~~청 남았다.

고3이 이 글을 보고있다면. 뭐냐 넌?

고1-2라도 어느정도의 기본기가 깔리지 않은 이상 흔히 말하는 인서울 어디까지 가능하다. 라고 장담은 못혀 ㅇㅇ. 하지만 현재 본인이 느끼기에 지금 위치가 시궁창이라면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한다면 그곳만큼을 벗어나는건 충분히 가능하다.

먼저 언어 계열은 단기간 꼼수로 점수 올리기 힘들다.
1년은 잡고 꾸준하게 끌고가라.

스킬? 개나줘.
어느 시험에서건 기본적인 개념 이해 기본이 없는한 스킬쓰다가 골로간다.(1-2문제쯤은 대충 찍어 맞추겠지만)

카톡남이 국어 기를 쓰고 한달 준비했다는데 최소 1년은 보고 가라.
아무리 시험이라지만 17년동안 써온 조선말가지고도 점수가 안나오는데 고작 1개월해서 오르겠냐?

꼬부랑글도 마찬가지여. 특히 영어는 조기교육이나 영어권 유학, 특목고 등 특정 %를 거의 고정적으로 깔고가는 과목이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한다.

언어 계열 시험은 길게 몇시간 잡고 공부할거도 아니고 아침,점심,저녁 밥시간이나 쉬는시간같은 남아도는 짜투리시간에 기출문제나 EBS 등 하루 2-30분씩x2과목 꾸준하게만 해도 충분히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 영어 단어도 꼬박꼬박 외우고.(개축 선수 데이터는 머리 잘들어오는데 영어 단어는 참 안들어와..그치?)

수리 영역의 경우는 까놓고 학교 선생님이나 전문 강사의 힘을 빌려라. 혼자해보겠다고 발버둥 치지마라.

그리고 시간 투자를 타 과목보다 조금 더 해라. 왜냐하면 모르는건 끝을 봐야하니깐.

또 학교 수학 선생님을 무시말자. 니가 모르는 문제들고 찾아가면 언제든 환영하고 친절히 설명해주시는 분들이다.

무턱대고 답지보고 아 이렇군. 하고 넘기지마라.
다음날 다시 풀면 또 까먹은 상태다. 풀이과정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라.

그리고 본인이 정말 기초가 부족하다 싶으면 쪽팔려하지말고 중등 과정 교과서도 다시 봐라. 옆에서 니가 중등 교과서본다고 비웃는 놈들 고3때도 비웃는다고 장담못한다.

문과의 경우 수리 영역 점수는 높으면 높을수록 나중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이과의 경우에는 수리 점수를 기본적으로 깔고가야 나중에 살아남는다.

탐구 계열? 이건 그냥 인강만 제대로 듣고 커리큘럼만 따라가도 만점 가까이 찍고나와.

예를 들어 1시간짜리 강의가 48개 있는 과목이라 치자. 48시간=2일이야. 알간?....
이걸 무려 2-3달씩 수강 기간을 주는데 듣거니 말거니...

특히나 방학때 몰아치기해도 충분히 가능한게 탐구 영역이야..(그렇다고 고3 방학때 몰아치지는 말고^^.. 우리의 머리는 전날 배운 수업 내용도 까먹는 뇌를 가진 머리니깐.)

쨋건 모든건 본인 하기에 달려있다.
본인의 하루 일과표를 짜보고 최대한의 시간을 확보해. 그리고 본인이 약한 과목(특히 국영수) 중심으로 시간을 나눠라.

마지막으로 학교 수업을 무시말자.

니네가 느끼기엔 선생님이 대충대충 가르치는거 같아도 정말 기본적이고 필요한 부분들을 수업 시간에 전하니깐. 교과서에 모든게 다 있다.(는 그걸 보고듣고도 학생들이 해석을 못하니깐 문제...그니깐 집중해)

그리고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내신 성적도 따라온다.
재학생들을 위해서 수시를 만들어뒀는데 이건 뭐 정시 로또만 노리니 답이 없어. 요즘엔 특히나 수시가 중요시 되고 있는데 기회를 버리지마라.
(그 무리에서도 빌빌기는데 N수생이랑 다이떠서 이기겠냥...?)

또 인강 게시판에 질문 글 남기는 시간에 직접 찾아가서 물어봐라. 그게 머리에는 더 오래 남는다.

공부 방향이나 방법에 대해서도 꾸준하게 피드백을 받아라. 하루 최소 8-9시간씩 너를 케어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들은 사범대 나오고 임용도 통과한 사람들이여..니들보다 공부 몇배는 잘하고했던 사람들)

만약 정말 이건 아니다....싶다면 인강을 듣건 학원을 가건해라. 그리고 남탓은 마라 ㅇㅇ 니가 노력을 안했거나 공부 방향을 잘못잡는거니깐.

쨋건 뭐 공부는 니 하기 나름이야.
나중가서 후회해봤자 니 잘못이고 누구 다른 사람 잘못이 아녀.
어차피 지금 고1-2도 학벌 세상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이왕이면 1-2년 빡세게 해서 괜찮은 대학 타이틀 다는것도 괜찮자나?
'난 학벌과 상관없이 인생 역전을 이룰거에요' 아서라..그 확률보다 대입 수능이 더 높다..

마지막으로 고3을 위한 조언?
재수학원 추천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