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즘 컴퓨터 앞에 앉게 되면 틈틈이 네이버/네이트 들어가서 축구 기사들 쭈욱 하나씩 클릭해주고... 네이트의 경우 기사 "올려" 버튼 눌러주고
좋은 댓글들 쭉 한번씩 다 추천 눌러준다.
좋은 글인데 댓글이 부족하다싶은 기사에는 직접 짧게나마 댓글도 달아주고.
뭐 이렇게 포탈 댓글 정화 운동(?)이 아마 파투에서 시작된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일 하는 사람이 꽤 있는 건지 요즘 보면 축구 기사들에 댓글 수나 추천수가 예년에 비해 꽤 많이 증가했다. 1년 전만 해도 왠만한 축구 기사에는 댓글이 10개 미만이었는데
이게 얼핏 생각해서는 별 의미없는 일인것 같고 "에이 내가 한다고 뭐 달라지겠어" 싶지만, 일단 한번 습관으로 들이니까 1분도 안 걸려서 할 수 있는 태스크라 시간 많이 잡아먹지도 않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개축 관련 좋은 컨텐츠나 기사들이 생산되려면 수요가 있어야 하고... 그 수요를 증명하는게 댓글 수나 추천수 아니겠는가. 축구 관련 기사에 계속 피드백을 주고 좋은 반응을 보이는게 좀 더 좋은 기사가 나오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에 이런 작은 실천을 해보고 있다.
또 해외축구팬들이나, 타스포츠 팬, 아니면 전혀 관심없는 일반인들도 우연히 축구 기사에 흘러들어와서 댓글수/추천수가 많으면 좀 더 관심있게 지켜보게 되고
포털사이트 입장에서도 피드백이 많은 스포츠를 더 중심으로 내세울 수 밖에 없으므로...
일석삼조라는 생각에 나름대로 이런 작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런 식의 의식적인 노력이 개축에 좋은 컨텐츠가 쏟아져나오는 첫 걸음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내가 항상 옳단 생각만큼 위험한게 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