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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5 16:51

감독도 성장한다~

조회 수 422 추천 수 7 댓글 20


다른 팀 얘기 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한번 얘기하고 싶은 주제가 있어서 글을 써.

 

황선홍.

 

요새 가장 핫한 감독

지원도 별로 좋지 않은데 그 이상의 성적을 내는 감독.

더블을 한 감독.

 

대단해.

 

선수로서도 아주 훌륭했지(물론 수원시절은 빼자,,ㅋㅋㅋ)

 

부산시절 믿기 힘들겠지만

현재의 수원과 공격면에서 거의 유사한 전술을 사용했어.

쉐도우가 볼을 소유하고(안정환), 양 윙이 빠르게 올라가서(이승현, 박희도, 한상운) 원톱과 연계하여 공격을 만들어내고 미들진과 수비진은 특별하지 않단 생각이 들었어.

 

수원과 다른건 원톱을 더 기가 막히게 사용한거지.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였던 정성훈이 완전 포텐 터져서 대표팀 갔던것도 이때이고,, 박희도, 한상운 같은 어린선수들도 기회를 줘서 성장하게 만들었어.

 

근데 이때까지만 해도 난 별 감흥이 없었어.

이유는 평범하니깐..

 

 

포항에 가도 별 다를바 없겠지 했는데

그때부터 그의 진가가 발휘된 것 같아.

 

예전과 다른 윙의 사용법(고무열), 여전히 위력적인 떡대 원톱, 강력한 미들의 스위칭.

수원을 혼란시키는 움직임에 보기 갑갑하더라고.

 

그러다가 임시적으로 제로톱이란 걸 사용하더니..

이젠 제로톱으로 상대를 제압한다,,ㅋㅋ

 

그러면서 미들에 새로운 선수들 계속 커가고 조직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선수들이 알고 잘 수행을 하는 팀으로 만들었어.

 

 

전술적 유연함도 생각보다 크고 어린선수들 잘 키우고(강제 렙업 일수도 있지만 일단 고등학교 막 나온 선수들한테도 기회를 주니..) 선수들이나 팀에나 존경받는 감독이 되었어.

 

 

한번에 큰 자리에서 일하기 보다 한단계 한단계 발전해 나가는 그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1. 내가 윤잔디님 갑갑한 전술을 보면서 상대 전술에 대해 감탄하고 부러운적 있는데 딱 2.

황선홍 감독의 포항과 김호곤 감독의 비대칭 3, 4백 전술이었음.(김학범의 성남 이후의 신선한 충격이라고 할까,, 타팀은 잘하긴 해도 획일적이고 단순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

 

2. 어제 임시분향소 다녀왔어. 많이 아프고 슬픈데 다른 많은 분들이 그 슬픔을 나눠주신다는 생각에 감사하더라.

 

3. 황선홍도 감독으로 성장 하였는데 우리 서정원님은,,,, 지난 구자룡 참사 같은 어설픈 모습을 보여주시는구나,,ㅠ 과연 성장 할 수 있을까???? 하겠지??? ???

 

  • profile
    title: 2015 국가대표 10번(남태희)보시옹 2014.04.25 16:56
    다른 경기도 아니고 명절인데...포항전 울산전에서 쓴 맛을 봤으니 이젠 안그러겠죠..ㅋㅋㅋ 남자는 삼세판!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4.04.25 20:48
    또 그럴것 같음ㅋㅋㅋ
  • ?
    title: 2015 포항 12번(김승대)꼬까꽁 2014.04.25 16:57
    황선홍도 1,2년차 선수단 운용은 별로였음.. 답답해서 욕나왔지 제일 미스터리한게 1년차 성적이야 정말 답답한 선수운용을 했는데 전에도 말했다싶이 그 당시 황선홍은 전술적이거나 선수운용보단 선수들을 결집시키는 능력이 뛰어나서 그 성적을 낸것같음
  • ?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4.04.25 16:58
    2012년에 위기를 잘 넘기셨지 그때는 경질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였으니
  • ?
    title: 2015 포항 12번(김승대)꼬까꽁 2014.04.25 17:02
    2012년 후반기부터 점점 성장해간다는 느낌
  • ?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클래스는영원하다 2014.04.25 17:16
    그리고 중요한점 하나는 황선홍감독의 성장뒤엔 파리아스 축구와 그 자원들이 크게 작용한것도 있음.
    오죽하면 자기가 파리아스 축구를 좋아한다고 그랬었겠어.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4.04.25 20:49
    내가 포항팬이 아니라 잘 모르는데 라모스의 유산은?
  • ?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클래스는영원하다 2014.04.25 22:51
    라모스는 유산을 남길새도 없이 왔다갔지-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4.04.26 16:17
    유산을 남길새도 없었지만 그 당시 성적을 볼땐 파감독 유산이라 보기에 이해가 안가서
  • ?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클래스는영원하다 2014.04.26 21:09
    파감독 이후 레모스는 그냥 그 틀을 유지하다가 몇개월 못있다가 간거니까- 당연히 레모스는 영향이 없었다고 봐야함. 레모스가 선수들이나 전력자체를 뒤집어 놓은것도 아니기에-
  • profile
    title: 2015 포항 12번(김승대)아시아No.1강철전사 2014.04.25 17:27
    황선홍 감독 부임하고 가장 놀랐던 중 하나는.. 기존의 파리아스 감독이 키워둔 주축 선수들 모조리 잡았다는 점이지... 정성훈, 박희도, 한상운을 포항으로 영입할 거 같았는데 포항 전력 그대로 유지한 점이 놀랐음.

    그리고 포항에서도 초반에 부진한건 전술에 선수를 맞추려고 했는데 그게 경기력과 성적으로 연결이 되지 못했다는 점인데.. 어느 순간부터 주어진 자원에서 최적의 전술을 찾는데 주력했다는 점이지...

    그게 제로톱이고 황진성이 재평가 받았고, 이명주, 김승대가 요즘 날라다니는 이유이지..
    포항의 선수들이 잘하긴 하는데 대표팀 가서는 빛을 못내는 이유는 역시 포항에선 선수에 맞춰서 전술이 짜지는데 대표팀은 팀에 선수가 맞춰야 하니.. 100% 역량이 발휘가 안되는 거고...

    그 점에서 주어진 자원에서 최대한도로 정신력이든 경기력이든 뽑아내는 건 대단함..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뽀까 2014.04.25 19:23
    그건 자기가 한 짓이 있어서 선수들 못데리고 간거ㅋㅋㅋ 포항 선수들로만 잘 꾸리고 있으니 됐지 뭐.
  • ?
    둘리 2014.04.25 20:37
    주어진 자원에서 선수에 맞춰 전술을 짜고 결과를 낸다는게 오히려 대표팀 감독으로 적하ㅂ..........?

    보통은 프로팀은 얼마든지 부족한 자원을 영입해서 보강할수 있으니 감독의 전술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고
    대표팀은 그렇지 않다는건데
    오히려 프로팀인 포항은 기업사정으로 대표팀과 비슷한 상황에서 전력을 꾸리고 전술을 짜고 결과를 내고있으니
    지금 대표팀과 포항은 반대의 상황으로 가고있는게 참 신기하다능.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4.04.25 20:47
    감독도 같은세대이지만 걸어온길이 다른듯~
  • ?
    둘리 2014.04.25 22:56
    그렇지.
    선수시절 영감(?)을 받은 감독도 다른건지 모르겠지만
    황선홍은 부산, 포항 첫시즌을 겪고서 좀더 유연하게 대처 하는 방법을 터득한것 같고
    홍명보는 런던에서 성과를 냈기 때문에 그때의 전술에 선수를 끼워맞추는 느낌이 강하고

    황선홍도 대표팀감독에 뜻이 없진 않은걸로 아는데 언젠가 나~중에 대표팀감독을 하게 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됨.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4.04.25 20:49
    나도 그런면에서 전술적으로 유연하다고 한거야
  • ?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클래스는영원하다 2014.04.25 22:58
    당시 박희도 정성훈 한상운같은 선수들은 당시에 포항색깔하고는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던 선수들이라.. 그 선수들을 데리고 온다고 생각한것 자체가 좀 신선하네-
    그리고 당시 구단에서는 어차피 기존 파리아스로 구축된 포항스타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있는 감독을 찾은 와중이었기에.. 황감독과 사전교감을 통해서 영입한거고( 이건 내가 좀 들은게 있고)... 그렇기에 기존 포항선수들을 내보낼 이유도 없었지...그것때문에 포항온것도 있으니까..
  • profile
    title: 2015 포항 12번(김승대)아시아No.1강철전사 2014.04.26 14:52
    박성호 영입하는거 보고 그럴거면 정훈 영입하지란 생각이 들었음 ㅎ 결과론적으로 잘됐지만 당시는 정성훈이 나아보였기에
  • profile
    title: 2015 국가대표 7번(손흥민)마오 2014.04.25 18:31
    꼭 모든 감독이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ㅠㅠ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4.04.25 20:50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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