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올린다.

by muziq posted Mar 22,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먼저 앞에 글이 뭐냐하면. 


http://www.kfootball.org/index.php?mid=board&page=5&document_srl=2114021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만났어. 

뭐 그저께도 새벽까지 같이 술 마시고 그랬지만. 


어쨋든, 둘다 야근해서 늦게 만나서 

간단히 저녁먹고 커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둘다 어제 이야기는 안하는 분위기. 


그러다가 이 친구가 나 데려다주면서 

(이 친구가 차를 가지고 왔음)

우리집 앞에서 차 세워놓고 이야기하다가 

"내가 주말에 뭐하냐.." 

이 얘기를 내가 먼저 꺼냈음. 

"친구만나고 잠깐 뭐좀 사러 간다" 고 하길래 

"그럼 그거 살때 연락해." 라고 말하고 

"왜?" 이러니깐 

"이쁜거 있으면 사줄게." 이러는데도 

두세번 더 "왜?" 이러길래 

"너가 보고싶으니깐!!" 그냥 솔직하게 말했어.


순간 정적도 흐르고 그랬지. 

사실 서로 주변에 아는사람도 꽤 있고, 

그중에서는 친한 사람들도 있어서. 

나도 그렇고 이 친구도 그렇고 그걸 신경 안쓸수도 없었고..   


이 상황까지 오니깐 

뭐 괜찮은 말, 이런거는 생각 하나도 안나고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이 친구도 한 10분, 20분 정도 

만약에 나중에 헤어진다면.. 등등 

고민거리 털어놓으면서  

나도 그거 들으면서 

"그런 것들  생각 안한것도 아니다. 근데 너가 좋다." 


 

그 친구의 결론은 

"나도 이제 모르겠다. OK"

그리고 

"자기도 이런저런 생각 많이 했었는데, 먼저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지금도 사실 얼떨떨하고 아무 생각이 안나...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달달한 입술. 












[ 개발공 결론 ]

 

하나.  @노용훈 횽아. 유니폼 판매는 언제? 여친 하나 입혀야겠다. ㅋ


둘.      12시 전에 집에 들어왔는데,  참 불금은 좋은 것 같아.  


셋.      지금 개축따위가 눈에 들어오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