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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을 쓰기전 쓰는 놈의 말)


이 칼럼을 연재하게 된 이유는 별거없었음. 그냥 채팅방에서 놀다가 갑자기 더비문화에 대해서 쓰고싶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가져주는게 갑자기 부담으로 다가오긴 했는데... 물론 골청횽이 했던 말대로

"후회할지도 모른다"라고 했던건 갑자기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된 현재지만 그래도 내가 글쓰다가 

피고있던 담배에서 다 타버린 하얀 담배잿가루가 키보드위로 떨어지지 않는한(?) 0.1초도 멈출 일은 없을거라고

보고있음.


01. 제노바에 대한 간단한 설명


LiguriaMap.gif

genova_map.gif



기본적으로 제노바가 어떤곳인지에 대한 설명을 먼저할게 지중해를 접하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반도국가인 장화반도의

이탈리아 북부의 리구리아 주의 대표도시인 제노바는 인구 60만정도의 도시인데 토리노나 밀라노같은 문화나 공업도시

의 성향이 강하고 이탈리아의 제1의 항구도시임 마치 우리나라의 부산같이. 이탈리아에서 제노바가 차지하는 비중은

꽤 큰편임. 2번째 사진을 보면 알수있듯이 아치형태로 생겼음


808-F.jpg

이게 제노바에 있는 란테르나 등대인데 높이 77m에 세워진건 1543년에 재건되고 원래는 1128년에 지금의 란테르나 

등대의 위치에 다른 등대가 있었다고 함. 중세시대 유럽에서 유명한 베네치아와 더불어 강력한 해상도시의 위용을 

보여주는 건축물임

170px-St_George's_Cross_Crowned_Badge.svg.png

이게 란테르나 등대에 달린 문장인데 이게 뭘 의미하냐? 라고 묻는다면 이건 잉글랜드랑 상관없다는걸

일단 알려주고 저 문장은 제노바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진 성 조지 (성 게오르기우스)의 문장임

성 조지에 대해서 일단 설명을 하자면 성 조지는 도시 제노바에서만 수호성인은 아니고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들도 성 조지를 수호성인으로 지정한걸로 기억하는데 베네치아도 아마 같은걸로 기억.


Icon8.jpg

성 조지의 이야기를 풀자면 성 조지는 로먀제국 시절 북아프리카의 리비아 지역의 소왕국 근처 호수에

드래곤이 있었다는데, 그 드래곤이 마을을 습격하고 사람을 죽이고 작물들을 망치는등 문제가 심각해지고

드래곤에게 공주까지 납치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왕은 상금을 걸고 드래곤을 물리칠 용사를 찾는중에

카파도키아 지역의 젊은 전사 한명이 드래곤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해오는 공을 세웠는데 그게 성 조지임

물론 이후에 기독교를 박해하던 로마에 잡혀서 고문당하고 처형당한 인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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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이 누구냐면 신대륙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임. 근데 알고보면 이 냥반도 제노바인

유명한 N. 파가니니도 제노바인이고 제노바인들중에 나름 유명한 인물들이 많음


데르비 델라 란테르나' 라고 불리는 이 대립구도가 생긴 이탈리아의 도시 제노바는 역사적으로 대단한 도시였음

이탈리아 역사를 넘어 유럽역사에서 그리고 세계역사에서 가장 인류가 행복했던 시절인 로마제국의 5현제 시절

이 있던 로마 제국의 시절 로마 공화정 시기의 로마 본토로 포함된 지역은 아니었지만 나름 로마와 교류 및 충돌

등을 하면서 직접적으로 연관되었는데, 로마가 시칠리아의 이해관계문제로 카르타고와의 분쟁으로 1차 포에니

전쟁이 발발하고 이 1차전쟁에서 로마가 승전을 하면서 많은 전리품과 동시에 사람들이 유입되었고 자연스럽게

어느정도 이 대단한 페니키아인들의 해양기술이 로마로 들어오게 되었음. 그로인해 직접적으로 교류를 하던

제노바에도 그 노하우가 일부전수되었고 후에 로마가 제정으로 바뀌면서 '고귀한 자'라는 의미의 아우구스투스

가 제정 로마시대를 열면서 로마 제국의 핵심 항구도시로 제노바의 위치의 중요성이 두각되었음. 게다가

아우구스투스가 율리우스 카이사르 사후에 카이사르의 부관이였던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와의 로마 분할통치

중에 안토니우스의 문제점을 우려한 로마의 권익을 대변해 안토니우스와 그당시 클리엔테스 이집트를 공격하여

이집트에게서 클리엔테스를 박탈하고 속주로 강등시켜버리면서 제노바는 이집트의 해양문화도 흡수하기 시작함.

후에 제국이 붕괴되고 수많은 국가들이 난립했을때 특히나 중세시대에 벌어진 큰사건중 하나인 십자군 전쟁때는 제노바또한

십자군의 행로와 마찬가지로 동부지역으로 진출을 했고 13세기엔 나름 해외 식민지를 보유하고있었지 하지만 

제 4차 십자군이 베네치아의 지원을 받고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키면서 지중해지역에서 

가장 부유하고 기술을 발달한 콘스탄티노플의 기술력이나 재정력 상당수가 베네치아에 유입되었고 제노바와 

베네치아 사이에서 벌어진 100년 전쟁에서 제노바는 패배했고 이후 밀라노의 영향력에 들어갔다가 프랑스 왕국

의 지배권에 들어갔다가 샤르데냐 왕국의 영향력에 들어갔다가 하는 혼란기를 겪게됨


map-augustus.jpg

로마제국 전도에서도 볼수있듯이 제노바지역은 황제 직할지로 되어있는데, 이게 뭘 의미하냐면 공화정당시의 영토도

있지만 제국의 영토에서 중요한 노른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위치에도 황제 직할령이 있지. 예를 들면 스페인쪽의

히스파니아(이베리아반도)쪽 하단에 바에티카 지역도 그렇고 누미디아 지역(로마제국 기병대 최대 생산지중 하나)


Imperial Provinces [황제 속주] (이탈리아 본토와 그리스 지역과 터키 일부 포함)

Senatorial Provinces [원로원 속주] (히스파니아 반도의 스페인지역과 프랑스 일부 포함)

Conquests of Augustus [황제의 정복지] (이집트나 동유럽 지역 포함)

Clientela' States [로마제국의 동맹] (흑해 지역이나 터키 동부지역 포함)


제노바.jpg

제노바가 전성기를 맞이했을때의 지도인데 제노바의 경우는 베네치아와 더불어 십자군전쟁때

가장 이득을 많이 본 지역으로 이 두 도시는 십자군 전쟁당시 4차 십자군 전쟁때 콘스탄티노플

함락전에서 이득을 가장 많이 봤음. 물론 후에 베네치아에 의해 제노바 인들이 쫒겨나고 나중에

베네치아와 제노바간에 100년동안 총 4차에 걸친 전쟁에서 베네치아 외곽에서 주둔하던

제노바 함대가 베네치아군의 공격을 받아 대패를 하면서 해상 패권은 베네치아가 잡고

그 이후 점점 약화되다가 오스만투르크의 발호로 내륙 영토까지 모두 잃고 쓸쓸한 퇴장을 했음




[본격적인 란테르나 더비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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