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1번 배너2번

베스트


채팅방 접속자 :

접속회원 목록
출석
순위 출석시각 별명
출석한 회원이 없습니다.
생일
방문자
오늘:
167
어제:
177
전체:
4,117,902

DNS Powered by DNSEver.com
.


별로 안좋아보인다.

 

개챌에서 지금 상위권에 위치한 클럽들을 제외한다면, 다른팀들은 한경기 한경기가 피말린다는걸 감안하면

그리 좋은 판단은 아닌거 같다.

 

1. '청춘FC'와의 경기를 통한 광고효과?

 

솔직히 난 이 광고효과가 미지수라고 생각함. 성공할수도 있지만, 미미한 효과를 낼수도 있다고 보는데

문제는 이 경기를 통해서 얻는 효과의 최대 수혜자는 누가 될것인가 인데.

개챌이 최대 수혜자가 되기보다 '청춘FC'가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동안 청춘 FC가 방영되면서 청춘 FC멤버들의 '절박함'과 '경쟁'에 시청자들은 환호하고 그들이

써내려가는 기록에 관심을 갖게되는거지. 그걸 상대하는 개챌 올스타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건

얼마나 될거라고 생각함? 일반적 시각에서는 청춘FC는 다윗이고 개챌 올스타는 골리앗 인데

이건 다시말해서 개챌 올스타가 이기면 본전이고 지면 쪽박이라는거지. 청춘FC는 프로로 진출하지

못한 실패자들이 모인 집단이라고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으니까.

 

설령 개챌올스타가 진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열심히 tv로 청춘FC의 행보를 지켜봤던 사람들은

거대한 '골리앗'에 도전했던 '다윗'의 도전정신을 칭찬할거고, '골리앗'의 승리는 당연한것으로

치부되어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하겠지. 근데 만약 개챌이 진다고 한다면 거대한 '골리앗'을

쓰러트린 '다윗'은 위대한 영웅으로 칭송받으며, 패배한 '골리앗'은 조롱의 대상이 되버리는거야.

 

언론이 아무리 공정한 입장에서 설명을 하더라도 언론은 패자를 깎아내리지는 않더라도 승자를

포장해야 그동안 청춘FC의 '절박함'과 '경쟁'이라는 스토리를 이어갈수 있다고 보거든.

설령 청춘FC가 패자라고 해도, 애초에 사람들은 청춘FC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미 청춘FC를

주인공의 입장에서 볼수있기에, 그들의 도전정신이 부각되고, 이긴자들의 승리는 당연시 되버리는

현상이 충분히 가능하지.

 

그래서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기면 '본전' 지면 '쪽박'이 될수도 있다는거

 

 

2. 개챌팀들의 현실.

 

솔직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이랜드나 군경팀이라 큰 걱정없는 '경찰&상무'의 경우는 향후 행보는

어찌됐든간에 변함이 없어. 결국 우리나라 스포츠 선수들의 선수경력 단절을 막는 목적과 국가에 대한 병역

의무 모두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게 군경팀이니까. 물론 이랜드는 창단한지 얼마안된팀이라 당장

올시즌 승격을 못해도 큰 피해는 없지. 하지만 다른팀들은 어떻게 될까? 한 경기 한경기가 소중하다고 생각해.

(물론 이랜드도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하지만, 올 시즌 첫 참가라는걸 감안하면 당장 위급상황은 생기지 않는

다고 생각함. 그리고 개클팀중에서도 빅클럽이 아닌클럽들도 이런 문제에선 자유롭지 않음)

 

그 구단들에게 운영할수 있는 금력을 지원하는 '스폰서'들과의 계약은 지원하는 단체의 '투자'라는 개념인데

결국 '성적'을 담보로 받는 '댓가'라는게 현 스포츠 구단에 붙는 '스폰서'라는거야. 결국 '성적'이 좋으면

광고효과가 조금이나마 좋아지는건 누구나 다 아는사실이니까.

 

차라리 올스타전이 리그가 종료된 이후라면 지금보다는 낫겠지.(물론 동계전훈이나 기타 시즌준비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스포츠구단의 기반이 부실한 우리나라에서는 관중수익을 통한 이득은 현실적으로 그리 크지않고

가장 핵심적인 재정은 '스폰서'를 통한 재정지원이 가장 큰데, 그런 위험까지 부담할정도로 청춘FC와의 경기가

광고효과가 있을까?

 

 

3. 개챌의 노력은 무엇으로 설명하는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청춘FC'의 멤버들은 일반적으로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실패자'라는 관점이 강하지.

근데, 청춘FC가 보여주는 모습은 "'프로'에 가지못한 사람들도 충분히 할수있다"라는 면에서 출발해.

일반인들은 이러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누구보다도 재미있게 지켜볼수있는 자극적인 주제임은 틀림없음.

 

다만 다시말하는데, 그 주체가 누구냐? 라는 문제에 빠져버리게 되는데, 그동안 이 상황의 시각은 청춘FC라는 방송을

통해서 관심을 갖게된 사람들은 청춘FC에 초점이 맞춰져있을수밖에 없지. 대표적으로 저번 성남과 청춘FC의

경기에서 몰린 관중들을 생각하면 이 생각에 힘을 실어줄수 있다고 봐.

 

하지만 문제는 개챌에서 뛰고있는 선수들도 '사연'있는 선수가 없을까? 그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어떠한 인생을

살아왔는지. 축구선수가 되기까지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를 잘못하면 무시받을수 있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일단 개챌이 이길거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개챌의 승리에 찬사를 보낼사람이 얼마나 될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개챌이 이긴다고 하더라도, '다윗'의 위대한 도전에 칭송하는걸로 끝나겠지.

 

 

4. KBS는 공영방송 다운 행동인지 생각좀 해보자.

 

공영방송이라는건 결국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공익성을 추구하는 개념인데.

공공의 이익이라 함은, 결국 아무리 '주체'가 청춘FC라 할지라도 '다윗'과 '골리앗'의 입장에서 접근하는게 아니라

'축구를 하며 같은 꿈을 꾸는 너와 나'의 입장에서 접근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은 그저

상대가 될 팀의 모습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설명조차 없다. 그들도 청춘FC 못지않게 더욱더 힘든 인생을 살아온

사람도 있고, 노력은 누구보다 뒤쳐지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기회'를 잡았고 지금까지 오게된것임.

 

애초에 제대로 생각하는놈들이었다면, 시즌중에 저런 행보를 보인다는게 얼마나 어리석은지..

 

솔까 청춘FC가 벨기에에서 방송에 나와서 그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한 관심을 받는다 할지라도 

경기를 치르고 있는 시즌중의 리그의 팀들을 '제물'로 쓰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외국에서도 그리

좋아보이는 행동으로 비춰지지는 않을것임. 결국 이건 해외나가면 웃음거리밖에 안되는것임.

 

마치 Mnet이 '쇼미더머니'를 통해서 바라보는 힙합에 대한 시각이나 KBS가 '청춘FC'를 통해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은 그 두집단이 얼마나 똑같으며 얼마나 웃긴지 제대로 생각해보길. KBS가 국대전 때마다 '축구전문방송'이라고

말했던 '축구에 대한 전문성'은 축구전문가들의 보유유무보다 '방송국에서 축구에 갖는 인식'이 어떠한가가

정답이다.

 

도대체 어떤 나라에서 올스타팀이 '시즌중'에 나오는 나라가 있냐?

시즌중에 리그 베스트 선수들을 뽑아서 운용하는건 '국대'빼고는 없다.

물론 감독들은 이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결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지든 이기든 '다윗'이 이득을 얻는다.

 

ps - 내가 청춘FC와 경기를 치를 개챌을 '제물'로 표현한건 위에 언급했듯이 약자는 지더라도 잃을게 없기떄문임.

 


안내

※ 7회 이상의 추천을 받은 글을 모아둔 게시판입니다.
※ (2013년 3월 22일 이전의 글들은 원문이 따로 존재하여 댓글/추천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 (해당 날짜 이후의 글들은 원문 자체가 이곳으로 이동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크풋볼 선정 K리그 30년 잉여 일레븐 19 file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3.05.26 3 29833
공지 크풋볼 선정 K리그 30년 베스트 일레븐 10 file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3.05.26 8 29190
176 청주직지 서포터즈의 경기장 복귀를 기원합니다. 13 title: 챌린저스리그엠블럼별무리 2013.08.26 22 2333
175 청춘 FC 보고 지금 서포터즈 문화에 대해 생각이 좀 들긴 하더라 40 title: 2015 울산H 6번(마스다)우미오시 2015.09.27 7 989
174 청춘 FC가 초심을 유지하려면 FA컵으로 나와라 24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백두산독수리 2015.10.01 13 618
173 청춘FC건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문제점 19 title: FC안양_구geo철 2015.09.23 10 458
» 청춘FC와 개챌올스타전은 이기면 '본전' 지면 '쪽박' 6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짤방왕정지혁 2015.09.23 7 441
171 축구 체리달이 무슨뜻인지 알아? 6 file title: 2015 인천 20번(요니치)흐히히흐헤헤 2017.05.01 7 459
170 최근 들어 내가 생각하는 존 듀어든 18 title: 2014 강원 어웨이 전면roadcat 2014.07.30 10 904
169 최근 수원빠 형님들 언행이 좀 과격하다. 9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Asili 2017.11.01 14 645
168 최근들어 살짝 흔들렸던게 사실이다 4 골청 2017.12.04 7 468
167 최소한 수원FMC 감독과 부산상무 감독은 떨궈야한다 3 title: 포항스틸러스_구알도 2013.11.07 7 612
166 축구 최연소축구빠 4 file title: FC안양_구OMEGA 2017.05.03 9 426
165 최재형 PD는 왜 청춘 FC를 금수저 일레븐으로 만들었나 10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낙양성의복수 2015.10.01 22 1234
164 추가) 이와중에 네이버와 AFC.png 11 file title: K리그엠블럼뼈령관 2014.12.12 14 772
163 축구 선수들의 부모님들.. 11 title: 2015 포항 12번(김승대)아시아No.1강철전사 2015.03.17 10 958
162 축구 오래 볼거면 헤어짐에도 익숙해져야지 15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홍군 2014.12.25 12 907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5 Next
/ 115
.
Copyright ⓒ 2012 ~ KFOOTBA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