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오래 볼거면 헤어짐에도 익숙해져야지

by 홍군 posted Dec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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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적전선 너 보라고 하는 얘기임.
12년 전에 이기형이란 선수가 수원에 있었지. 캐논슈터 이기형..
그때 알힐랄(지금 곽태휘 뛰는 팀)이랑 수원하고 아시아슈퍼컵을 했는데.. 이기형이 40미터 프리킥을 넣었고, 난 수원팬이 됨.
근데 그 시즌 끝나고 이기형은 FA로 성남으로 이적함. 수원의 전성기를 이끈 데니스도 이적했고, 득점왕 출신 산드로와 고종수도 일본으로 떠났고.
그런 일이 워낙 많은게 축구지.. 곽희주가 수원을 떠날거라고 그 누가 감히 상상이나 했겠어? 근데 떠났잖아. 사는게 다 그렇지. 지금 떠난다고해서 영원히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김두현, 염기훈이 나간다고 세상이 망하겠나. 절대 그렇지 않거든. 둘이 영영 돌아오지 않느냐? 그것도 아니지. 남아준다면 물론 좋겠지만 그건 좀 욕심인듯. 떠난다고 그 둘이 잘못한 것도 아니고 구단이 잘못한 것도 아니고.
일희일비하면 홧병나서 오래 못 산다ㅎ 어렵겠지만 익숙해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