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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달의 기묘한 모험] 세계의 한국인 선수들을 찾아서 (5)

by CherryMoon posted Apr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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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번 글에서 올렸던 힌트는 다들 눈치채셨는지 모르겠네.

사실 이 선수가 워스트 일레븐에 등재되었던 적은 1번뿐이라 (...) 그래도 거짓말은 하지 않았음

각설하고, 이번 선수는 지금 이란에서 뛰고 있는 김귀현이야.

 

1. 어떤 선수인가?

김귀현은 1990년생으로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야.

근데 사실 국내에서는 받았던 기대에 비하면 실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던지라,

나도 정확히 어느 정도의 선수인지는 잘 모르겠어. 애초에 대구에서도 딱히 주전은 아니었고...

 

2.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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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출생으로, 해성중학교를 중퇴하고 아르헨티나로 건너갔지.

(여담으로 해성중학교 2년 후배가 지금 우리 캡틴인 원스타 김도혁 ㄲㄲ)

때문에 병역 문제에 있어서는 고명진, 이청용 등의 북패 유스들처럼 자유로운 선수야.

뭐 그건 넘어가고... 여튼 아르헨티나에 정착한 후에는 CA 벨레스 사르스필드의 유소년팀에 입단했는데,

당시 경쟁률이 무려 20만대 1이었음을 생각하면 (!) 포텐은 상당했던 것으로 보여.

그리고 5년동안 유스 생활을 한 끝에 2010년 성인 팀으로 승격되었지만,

승격 직전인 2009년에 아르헨티나의 법 개정으로 스포츠 비자가 사라지면서 (...)

성인 팀으로 올라온 후에도 정식 경기가 아닌 리저브 팀에서 뛸수밖에 없었고, (게다가 본인도 부상 중이었음)

2012년에야 영주권을 얻었지만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면서 결국 1군 경기는 뛰지 못한 채로 방출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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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3년, 대구에 입단하면서 한국 무대를 밟게 되었어.

입단 당시에는 남미 명문 팀의 유스 출신에, (물론 1군 기록은 없지만...)

홍명보가 이끌던 U-23 대표팀에도 발탁되었던 적이 있어서인지 꽤 큰 기대를 받았다고 해.

거기에 당시 감독이었던 이영진이 외국인 선수 발굴을 위해 남미 일대를 돌다가 김귀현의 존재를 미리 알기도 했으니,

어떻게 보면 대구에 입단한 것은 운명같다고도 할 수 있었겠지.

 

헌데 이게 웬 걸,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보다는 한참 아래였네 (...)

여전히 부상에 시달렸던 것인지 2013년에는 FA컵 1경기를 제외하면 리그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고,

2014년에는 18경기 1골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활약하긴 했지만 그게 전부였지. 결국 시즌 종료 후 방출.

물론 여전히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었고, 2013년에는 아버지께서 작고하시는 등 불상사 또한 많았지만,

이런 일들만으로 부진을 덮기에는 임팩트가 너무 컸던 것도 사실이지.

그리고 이러한 임팩트의 영향인지 2013년 워스트 일레븐에 등재되기도 했어. (https://www.kfootball.org/best/1687191)

위의 사진도 그 게시글에 쓰였던 바로 그 사진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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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떠난 후에는 잠시 K3리그의 경주시민축구단에서 몸을 만들다가,

중동 진출로 방향을 바꿔 오만 리그의 알 나스르에 입단했어. (사우디의 그 구단과는 이름만 비슷)

다만 한국 선수들의 중동 리그 진출만 놓고 보면 그냥 흔한 중동 리거 1 정도 되겠지만,

김귀현의 경우에는 한국 선수 최초의 오만 리그 진출이라는 점에서 나름 차이가 있지.

여튼 알 나스르에서는 1년동안 주전으로 뛰며 30경기 1골을 기록하는 등 다시 기량을 되찾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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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는 이란으로 무대를 옮겨 사나트 아프트 아바단에서 뛰고 있어.

다른 중동 리거들에 비하면 덜 부각되고 있지만 나름대로 잘 뛰고 있는 것 같음.

뭐 김귀현 입장에서는 병역 걱정도 없고, 중동 리그라 수입도 짭짤하고,

본인도 즉전감 대접을 받고 있으니 딱히 손해볼 부분은 없지 않을까 싶네 ㄲㄲ

 

3. K리그로 온다면 어느 팀이 어울릴까?

사실 모르겠음.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

특히 여기 한정으로는 워스트 일레븐에 오를 정도의 선수였던지라, 참 어느 팀의 이름을 꺼내기도 미안하더라구.

뭐 먼 훗날 은퇴할 때가 되면 다른 해외파들이 그렇듯 국내로 돌아올테니, 그때는 데려갈 팀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만...

 

4. Coming up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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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골키퍼는 처음이지? 다음에 계속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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