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전 후기(16.10.02 H)

by Blueshine posted Oct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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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닥 쓰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잘 봤다는 정리 정도는 하고 싶어서 써봄.

 

 

1. 우려되는 선발진

미리 썼지만 선발 멤버가 맘에 안든다.

90분 풀로 못 뛰는 선수들이 태반.

 

거기에 날씨마저 궂은 날씨이기에 선수들의 피지컬 적인 면이 더 필요한 상황.

심히 우려스럽다.

 

 

2. 4백으로 회귀

나는 3백보다 4백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현재 우리는 하위권을 충분히 인정하고 3백으로 수비를 탄탄히 한뒤 데드볼 찬스때 킥으로 골을 만드는 장면이 필요하다고 생각.

 

단, 우리팀의 스피드의 팀이 아니기에 역습은 기대하기 힘든게 아쉽다는게 내 생각이지.

 

근데 4백으로 돌아왔다.

오늘 경기가 4백을 왜 쓰면 안되는지 보여준 경기가 아닐까.

 

예상치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줌.

 

- 뒷공간을 내 주는 것에 대해 제어가 안됨

- 뒷공간 후 키퍼의 대응 문제

- 수비진영에서의 지공 후 효율적 공격 안됨

- 수미의 부재로 중앙에서 경기 조율 안됨

 

 

그 동안 나왔던 문제인데 뭐 그대로 나왔다고 생각함.

 

 

3. 상대 포메이션과 상성

시작하자마자 봤는데 상대 포지션이랑 우리의 포메이션과 상성상 최악이더군.

 

상대는 4-3-3인데 중미를 역삼각형으로 둔 경기 운영.

우리의 지속적 문제로 창훈이가 중미로 출전할 때 2선과 수비진 거리 조율이 안되는 문제가 있다고 계속 얘기해왔고

이점을 굉장히 파고 들 수 있는 포메이션으로 생각됨.

 

그러나 최근 우리 스타일대로 3-4-3 이었다면 이 안좋은 상성은 좀 덜했겠지.ㅇㅇ

 

 

4. 이용래 호러쇼

나에게 동영상 편집기술이 있었다면 용래 어디가 동영상 아주 심하게 만들 수 있었을걸?

전반 30분 안에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자신이 뭘 해야할지 모르는 모습을 보여줬어.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큰문제는

상대 수미가 6번에게 볼을 주고 6번이 앞으로 볼을 주면 상대 공격과 우리 센터백이 바로 1대1 되는 상황이 여러번 발생됨.

다 용래 자리.

 

철이가 아무리 기동력이 좋아도 한계가 있는건데.

 

진짜 최악.

그럼에도 꾸준히 쓰는 코치진이 더 싫다.

 

 

더 추가하자면

상태 안좋고 어슬렁 거리며 수비 등한시 하는 창훈이.

커버 범위 좁고 느린 이정수가 시너지를 발생하며 우리 왼쪽은 허허벌판으로 뚫림.

 

 

 

5. 조나탄의 분전

고맙다.

오늘 볼만한건 조나탄의 열정이었음.

 

 

6. 선수교체 대실패

이해가 가는 교체는 산토스 하나 였음.

팀 말아먹는 선수는 그대로 두고 뭐하는거임?

 

누구보다도 용래를 원희로 바꾸고 후반을 했어야 함.

 

 

7. 떨어지는 전술능력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인을 뒤로 내린것 이외는 변한거 없는 수원.

이유는??

 

한골 지키기 위해서.

전반 상대는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가 없었지만 뒷공간 파기로 골을 만들어 냈음.

 

여기서 상대는 2명의 선수를 교체한다.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와 몸빵되는 윙.

 

결국 그 스트라이커는 골을 만들어 내며 경기를 바꿔냈음.

그 윙은 결승골을 넣었고.

 

우리는??

선수 교체만 못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된 전술 능력이 없음.

 

 

8. 이제 그만하시죠.

상대가 우리보다 훌륭했던 경기를 했음. 당연히 상대가 이겨야 하는 경기라 보고.

 

문제는 우리는 항상 상대보다 안일하게 경기를 한다는 거지.

감독도.

코치도.

선수도.

 

일단 감독부터 갈아쳤음 한다.

물론 그 뒤에 있는 프런트들도 성과 어쩌고 이런거에 반영 안됨? 선수들 연봉 감축만 생각하지 말고.

참 뭐 같다.

 

매번 허허허

다음엔 반전?? 웃기고 있네.

 

수비 전혀 안하는 이용래, 권창훈으로 뭘 하겠다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진짜 이 두명에게 쌍욕을 하고 싶고 당연히 젤 먼저 빼줘야 하는건데 참나..

 

전술적으로 더 많은 이야기가 보이는데 쓰긴 귀찮다.

대신 다른 이야길 가지고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