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달의 비정기 연재물] J리그의 한국인들을 알아보자 - J1리그 (1)

by CherryMoon posted Jun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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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스페인전에서 유럽파들의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 경기력을 보고,

차라리 아시아권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음. 실제로도 어제는 K리거들이 그나마 살렸지.

그래서 어느 나라부터 뒤져볼까 고민하다가 일단 가까운 일본부터 한번 후벼파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챗방에서도 한번 얘기를 꺼내본 결과 다들 좋게 반응해주시기에 J리그에서 뛰는 한국인들을 한번 알아보는 글들을 써볼까 해.

연재 텀은 비정기적이겠지만 그래도 주시는 관심은 마다하지 않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ㄲㄲ

 

* 기준은 선수 이름 가나다 순을 따르며, '가나다라마바사' - '아자차카타파하' 로 끊어서 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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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민우 (사간 도스 No.10, MF)

작년까지만 해도 거의 국대 레귤러더니 올해는 잊혀진 듯. 그래도 올해 주장인걸 보니 잘 하긴 잘 하나봐.

일단 왼쪽 측면을 풀백과 윙어 가리지 않고 전부 소화할수 있다는건 확실히 장점인 것 같고...

클럽 스탯은 처음 도스 입단한 2010년부터 지금까지 52경기 11골. 그 중 올해 스탯은 15경기 1골.

그보다 얘도 슬슬 입대 준비하러 K리그 와야 해서... 아마 일본에서는 올해까지 뛰지 않을까 싶어.

(참고로 도스에서 뛰는 한국인 4명 중에 김민우 유일하게 면제가 아니지 ㄲㄲ)

 

어울릴 것 같은 팀 : 수블 (병역 때문에 오래 쓰긴 어렵겠지만 홍철의 대타로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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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민태 (베갈타 센다이 No.6, MF)

아마 이번 U-23 대표팀에서 몇번 봤을 법한 선수일거야. 인천 출신이고 부평고와 광운대를 거쳐 작년에 센다이 입단.

작년도 스탯은 클럽에선 16경기 4골로 신인 치고는 괜찮은 편이라고 봐. 올해 스탯은 현재까지 6경기 1골.

U-23 대표팀에서는 아직 4경기 출장이 전부야. 일단 이번 명단에도 발탁되었다니 출전하게 된다면 그때 다시 지켜볼 생각.

 

어울릴것 같은 팀 : 인천 (올해 중원이 워낙 부실해서 괜히 기대가 된다. 인천 출신이니 고향 팀 효과도 있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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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민혁 (사간 도스 No.5, DF)

아시안 게임 이후로 빠르게 잊혀진 선수 1호. 광주의 김민혁과는 동명이인이야.

도스에서 쌓은 스탯은 2014년부터 작년까지 17경기, 올해는 14경기. 이유는 모르겠지만 올해 출전 횟수가 팍 늘었네.

여튼 많이 나온다는건 기회도 많이 받는다는 뜻일테니 발전 가능성은 있을 것 같고... 국내에서도 잘 쓰면 괜찮은 선수로 클 듯?

 

어울릴 것 같은 팀 : 수블, 포항 (둘 다 센터백들 나이가 대부분 30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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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범용 (산프레체 히로시마 No.27, MF)

음... 이 선수는 검색해봐도 정보가 많이 안 나오네.

그나마 나온 결과물이라도 써보자면 건국대 출신으로 2012년 몬테디오 야마가타에 처음 입단했고,

작년에 야마가타에서 J리그 데뷔골 넣고 올해 히로시마로 이적, 이게 전부인 것 같다. 잘 아는 횽 있으면 제보 부탁.

 

어울릴 것 같은 팀 : 아직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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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김승규 (비셀 고베 No.18, GK)

사실 고베가 지금 1번이 결번인데 왜 하필 18번인지는 모르겠다. 1번이 아깝지 않은 선수인데 말이야.

다들 잘 알겠지만 올해 일본으로 갔고, 지금까지 15경기에 출장했음. 일본 입성과 동시에 주전으로 급부상한 모양이야.

울산 출신에 울산의 유스 시스템까지 거쳤기 때문에 신화용같은 로컬 보이+원 클럽 맨을 기대한 팬들은 많이 아쉬울 듯.

 

어울릴 것 같은 팀 : 울산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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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김현훈 (아비스파 후쿠오카 No.20, DF)

난 몰랐는데 후쿠오카에 한국인이 이범영 말고 더 있었음. 심지어 둘 다 올해 이적해왔지.

진주고 - 홍익대 출신으로, 2013년 치바에 처음으로 처음 입단한 후 작년까지 101경기 8골을 기록했어.

그리고 올해 후쿠오카로 온 후에는 지금까지 15경기 출전이고 아직 골은 없네.

기사 보니까 U-23 대표팀 출신이라던데 91년생인걸 보면 런던 올림픽 하던 시기에 뛰었던 듯.

지금까지 쌓은 스탯들로 보면 꽤나 인정받는 센터백이지 싶은데... 저 정도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통할 실력일 것 같다.

 

어울릴 것 같은 팀 : 수블, 포항 (김민혁과 같은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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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박정수 (요코하마 F. 마리노스 No.2, DF)

이 선수도 아직은 많은 정보를 얻지 못했음.

경희대 출신에, 올해 요코하마 입단한게 첫 프로 경력이고, 지금까지의 스탯이 8경기 1골이라는 것.

아, 이쪽도 U-23 대표팀 출신이긴 하네. 다만 그땐 프로 입단 전이었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듯. 앞으로 하는걸 봐야 할 것 같다.

 

어울릴 것 같은 팀 : 아직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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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박태환 (쇼난 벨마레 No.37, DF)

이쪽도 올해 처음 프로에 입단한 선수인 듯. 97년생으로 상당히 어린 편이야.

대학은 외대를 나왔고, 올해 쇼난에 최초로 입단.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이렇다할 기록은 없어.

그리고 쇼난 벨마레 홈페이지의 소개글에 '大田ガンジョンフン' 이란 경력이 있는걸로 보아 대전 유스 출신인 것 같고.

사실 이 선수의 가장 큰 문제는 이름이 하필 (...) 박태환이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도 이름 때문에 검색하기 힘들었으니...

 

어울릴 것 같은 팀 : 아직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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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백성동 (사간 도스 No.9, MF)

올림픽 이후 아주 빠른 속도로 (...) 잊혀진 윙어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이와타에서 뛰다가, 작년에 도스로 이적.

이와타에서는 66경기 3골을 기록했고, 올해 도스에서는 지금까지 16경기 1골. 작년 스탯은 아직 못 찾았어.

사실 올림픽에서도 나쁜 모습은 아니었던지라 나중에 A팀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올림픽 이후로 국대 차출이 사실상 없다시피한걸 생각하면 - 현재 A매치 꼴랑 1경기 - 그게 커리어 하이로 남는 게 아닐지...

 

어울릴 것 같은 팀 : 전북 (날개 매니아 최강희가 탐낼수도 있을 듯. 또 백성동이 전주시 출신이니 고향 팀 효과까지 있을지도?)

 

성이 'ㅅ'으로 시작하는 선수가 없으므로 일단 여기서 끝. 2부는 언젠가 (?) 이어집니다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