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맞아 과거자료 뒤적대다, 재밌는 사실 하나 발견함.

by 부산빠냥꾼 posted Feb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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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다들 설연휴인데 좀 쉬고 있으려나 모르겠다. 새해복 많이 받고 각자 원하는바 모두 이루는 한해가 되길 바랄게

 

 

각설하고, 내가 제목에도 적어놨다시피 재밌는걸 발견해서 간단히 글로 남김.

 

 

오늘 새벽, 통 잠도 안오고 해서 70년대 자료를 뒤적대다가 우연히 김영근 씨 인터뷰 기사를 찾아냈어. 

 

김영근 씨가 누구냐?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앞둔 일제 대표팀에, 한국 축구의 아버지 김용식과 함께 유이하게 

조선인임에도 불구하고 발탁되었던, 한국축구 태동기의 전설이지. 이 분에 대해서는 과거 현회형도 칼럼을 실었던바 있어

 

여하간 이 분이 작고하시기 불과 3달여 전에 인터뷰한 기사가 월간축구 70년 9월호에 실려있는걸 발견하고는

잠이 싹 달아나더라. 그래서 밤새 읽고 정리했는데 피곤한줄 모르겠더라구. 왜냐고? 

 

 

이 분이 '대한중석 축구단'을 만든 장본인이라는 걸 해당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거든.

 

대한중석 축구단이 무엇이냐? 1956년 창단해서 1972년까지 존재했던 한국 축구의 실업팀이야. 근데 대한중석이 해체된 뒤 

멤버들을 모아서 창단한게 바로 포항제철 축구단이거든. 즉 대한중석 축구단은 현 포항 스틸러스의 사실상 전신인 셈이지.

(포항제철이 처음 설립될 때 정부가 75%, 대한중석이 25% 합작 투자를 했었고, 대한중석 사장이었던 박태준 씨가 포항제철

사장으로 영전하면서 대한중석 축구단 멤버도 다 뜯어갔어, 즉 사실상 팀명만 바뀌었다 뿐이지 운영 주체와 선수단은 동일했던 셈이야)

 

 

그러면 그림이 재밌게돼

 

즉 '김영근 → 대한중석 → 포항 스틸러스'로 이어지는 한국축구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는 셈이니까. 

 

 

과거와 현재의 접점을 발견하고 이에 가치를 부여해서 역사로 만드는 것. 그게 지금 시점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괜찮은 소재를 하나 발견한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자세한 얘기는 내가 새벽에 대충 문서로 정리해놨으니까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람. 여튼 이런거 또 발견하면 알려줄게 ~ 

 

 

http://footballk.net/mediawiki/%EA%B9%80%EC%98%81%EA%B7%BC_(1908%EB%85%84) (김영근)

 

http://footballk.net/mediawiki/%EB%8C%80%ED%95%9C%EC%A4%91%EC%84%9D (대한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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