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들의 부모님들..

by 아시아No.1강철전사 posted Mar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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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기사 링크 걸어 두고..


내용을 보니.. 박주영의 뒤통수 사건에서 선수 부모의 입김이 매우 컸음을 보게 되네.


올 시즌 앞두고 포항에게 뒤통수를 날렸던 황희찬 사태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지.



이 정도 나이 또래는 분야를 불문하고, 부모들이 진로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


결정하는데 도움을 줘야하는 게 당연하지.


메시 역시도 아버지인가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딜을 해서 넵킨에 계약서를 받아 낸 유명한 일화도 있고.




최근에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대학축구 선수를 둔 부모와 이야기 하게 됐는데


시작부터 온갖 축구판에 대한 공정치 않은 생각으로 똘똘 뭉쳐 있더라구.


그 경기에서 자신의 아들이 경고를 받고, 아들의 팀에 꽤 파울을 많이 불었나보더라구.


결국 승부차기 끝에 지긴했는데 상대팀 감독이 심판에게 돈을 찔러줘서 그렇다는 둥.


승부의 세계를 바라보는데 토쟁이 같은 시각으로 이를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충격이었다.


연령별 대표팀에 한 번 뽑혀야 프로팀에 갈 수 있는데,


감독들에게 뒷돈을 챙겨줘야 하는데 자신이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이가 성장하지 못한다는 둥.


마치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촌지를 좀 줘야 애를 잘 봐준다"라고 생각하는 구시대적 또는 불법적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나에게는 충격이었지.




나는 아주 일부의 시선이라고 믿고 싶지만, 이게 축구 선수를 자녀로 둔 부모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라면 좀 염려되네.


분야를 불문하고 20대 초반이라면 부모가 진로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결정해주는 건 맞다고 봐.


박주영, 황희찬 부모가 잘 했다 못 했다고 말하고 싶지 않네.


그러나 자녀들이 그라운드에서 공정하게 룰 안에서 경기를 하듯 부모들 역시도 축구판을 공정하게 바라봐주고 그 안에서 공정한 룰을 지켜가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