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데이터] 우리팀의 성적은 운일까? 실력일까? (2)

by 잠잘까 posted Sep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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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말한대로 오늘도 재미난 데이터 하나 투척. 귀차니즘 때문에 음슴체로 쓰겠음. 근데 쓰고나니까 길어졌음. 사실 이게 메인이 아닌데 메인을 위해서는 무조건 설명해야하는거라 참 난감함. 내가봐도 너무 길어서 안읽을 것 같음.


그래서 좀 심심한 횽들만 읽으셈 ㅋㅋㅋ


1부 : http://www.kfootball.org/297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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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개클을 보장.


아 궁금할 횽도 있을거임. 정말 1000으로 회귀하냐고.



1.png


개클 12팀의 누적 PDO임. 신기할 정도로 1000근처에 모여있음. 맨 윗줄이 포항. 맨 아랫줄(주황)이 경남.


6R까지만 해도 굉장한 폭을 지녔던 PDO는 시즌이 지나면 지날 수록 1000점으로 회귀하고 있음. 심지어 포항도 약간이나마 떨어졌고, 경남도 20R이후로 약간이나마 상승했음. 레알 신기.






2.png


개클 Sh 평균은 0.22. 이 말은 개클에서 10번 쏜 유효 슛 중에 2번 이상은 들어간다는 이야기임.

개클 Sv 평균은 0.78. 이 말은 개클에서 10번 쏜 유효 슛 중에 약 8번 정도 막는다는 이야기임.


당연히 1개 슈팅의 선택지는 '막거나 혹은 넣거나' 밖에 없으므로 이를 합산한다는 이야기는 '개클 모든 슈팅의 결과를 분류하자~'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임. 이를 통해 Sh+Sv는 1 이라는 숫자가 만들어짐. 결국 여기에 1000을 곱해서 리그 내 평균 PDO는 언제나 1000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음. (위 표 PDO는 내가 소수점 2자리 이하는 전부 반올림 시켜서 1006이 나온거지, 일일이 다 하면 정확히 1000)


앞서 이야기한 내용을 가지고 각자 해석하도 무방함. 사실 이거 하나만 가지곤 별거 없어. ㅎㅎ



이제 팀마다 소개해야는데 다 설명하긴 귀찮고... 특이 케이스만 소개하겠음.





1. GS, SK 그리고 울산과 전남


지금 시점의 GS나 SK는 그냥 딱히 특출난데가 없지만, 이 팀들의 과거 PDO를 살펴보면 꽤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줌.


3.png


1000점을 기준으로 시즌 초에 1000점 이상인 팀은 전남과 울산, 그리고 1000점 이하인 팀은 SK과 GS라 볼 수 있음.


그리고 26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이 4팀 모두 귀신 같이 1000점에 수렴함. 울산은 시즌 초에 1200점에 가깝게 유지하다가 금세 떨어졌지만 꾸준히 1000점대를 유지, 전남은 15라운드에서 한번 대박을 치나 싶더니 다시 지금은 1000점대를 향해 가고 있음.


반면, 아예 0점으로 시작한 SK는 UTU의 전형을 보여주며 꾸준히 상승하다가 14라운드를 기점으로 1000점대 유지. 그리고 불가사의한 GS는 21R에 가서야 1000점에 도달하며 현재는 계속 오름세에 있음.


이걸 성적과 연계시키기엔 울산,전남, 스크, GS의 승점차는 별로 나질 않아서 무리임. 다만, PDO가 궁극적으로 나타내려고 하는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게 이 4팀. 



참고로 말하면 만약 개리그 특정 회귀 모델이 존재한다면 우린 특정 라운드를 기점으로 이 4팀의 상승/하락세를 예측해 볼 수 있겠지? 






2. 강등권


현재 강등권에 위치한 인천/상주/부산/경남/성남은 1000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고 상위 클래식+전남 과 꽤 큰차이를 보여주고 있음. 그럼 문득 이런 의문이 들꺼임. 이 팀들은 올라가긴 하냐?


어느 한 기자(or 블로거)는 이런 해석을 했음.



시즌 말미의 강등권의 저력






Sv.jpg

(미안. 자료는 http://jameswgrayson.wordpress.com/2011/05/14/sh-sv-pdo-part-n/ 펌인데, 해석은 다른 데에서 가져왔음. 근데 그 글을 못찾아서 첨부를 못함. 쏘리염.)




위 표는 PDO의 세부 데이터인 선방율(Sv : 1-실점/유효슈팅)임.


아래에 위치한 하위 10%팀들의 선방율이 시즌 말미(33R를 시작으로) 에 가자 급격하게 높아지는 걸 볼 수 있을 거임. 




이걸 통해 한 기자는 이런 현상이 시즌 말미에 강등권에 위치한 팀들의 절박함(?)으로 해석함. 어떤 선수는 떠나가고, 어떤 선수는 남겠지만 대체적으로 강등권 선수들은 팀에 소속되어 있는 일원이고 앞으로 몇년간을 팀에서 생활해야하기 때문에 특정시점에 동기부여(?)가 되면서 팀 성적이 좋아진다고(이 표 대로라면 수비실력이 늘어나는 거겠지?) 말함. 


이는 우리가 흔히 하는 이야기인 '시즌 말미에 강등권을 만나면 안된다.' 라는 것과 일맥 상통함. 거기에 여름(겨울) 추가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수급하는 뭐 이런 것도 있고....




그럼 상위팀들은 놀고 있냐?라고 할텐데 이 의견을 낸 사람은 상위팀들의 선수들은 한계를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뭔 뜻이냐면 강등팀과 상위팀의 기본적인 선수질차이도 존재하지만, 성적을 위해서 체력이나 기타 소모되는 능력(집중력 같은 것도 있겠지)도 하위권보다는 크기 때문에 시즌이 길어질수록 이런 부분에서 한계를 보여,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떨어진다고 분석을 함. 


그 외, 팀을 캐리하는 A선수가 시즌 내내 잘할 수 없다는 점이나 상위권 내 독보적인 에이스를 가진 팀이라도 11명의 에이스를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기복이 존재한다거나... 상위권 팀일 수록 좋은 선수 발굴이 힘들다거나(대체적으로 리그 상위권에 위치한 팀들은 선수를 돈으로 수급하니까. 그리고 상위권 팀의 영입은 언제나 환상적일 순 없고.)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떨어진다고 함.


뭐 이해가는 부분도 있지만... 이건 믿거나 말거나.



여튼 간에 강등권에 위치한 저 5팀은 언젠가는 오를거임. 이제 그 우리가 지켜볼 일은 어떤 부분에서 경기력이 올라가느냐? 그리고 그 시점이 언제냐? 라는게 중요하겠지. 





3. 포항



PDO가 낮은 경남도 물론 특이한 케이스지만, 그보다 더 넘사벽의 점수를 보여주고 있는 포항이 있음. 포항의 PDO는 1200으로 한때 1300까지 갔다가 떨어진 케이스임. 좀 더 뜯어보기 위해 Sh를 보면 0.39로 완전 비정상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음. 한마디로 2번 차면 거의 1번 들어간다는 이야기.


그럼 이제 할게 '운이냐? 실력이냐?'를 판단해야는데 ㅋㅋㅋ 앞서 이야기 했듯이 과거 자료가 없음 ㅋㅋㅋ. 


물론 어느정도 운이 있는 건 사실임. 가령 포항이 PK로 승리를 얻은 경우도 이에 해당되겠고, 앞서 이야기한 성남과의 경기도 그렇겠지? 다만 뭐라 표현할 근거가 부족하니 단언할 순 없음. 



그러나 하나 확실한건 포항의 PDO는 소폭이나마 줄어들거고 그건 Sh 쪽이 될거며 이 말은 득점이 저조해질거임. 그리고 실제로 포항의 후반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음. 이건 이명주의 이적과는 다른 이야기임. 그만큼 포항의 전반기는 놀라울 정도였으니까.

더 길게 쓰면 이것저것 할 수 있지만, 이거 하나가지곤 설명이 불가능하니 접겠음.



아 비슷하게 전북을 이야기 할 수 있겠지? 전북 리그 평균 한참 위에 있는 선방률로 인해 실점이 늘어날 거고 그건 GS전을 통해 시작되었음...ㅋㅋㅋㅋ씨..






자 여기까지 읽은 횽들은 또 하나의 의문점에 봉착함.


지금 개클 12개팀은 크게 상위 7팀과 하위 5팀으로 분류가 되어있지. 현 수치만 보면 상위 7팀과 하위 5팀의 차이가 분명하게 나고 있음. 그런데, 시즌 초중반으로 들어가서 살펴보면 어떨까?


PDO는 낮은데, 경기내용은 좋은 팀의 미래는? 그리고 그 반대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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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걸로 원래 본문이 시작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넘 길다. 오늘은 포기. 언젠가 또 쓰겠음. 읽어줘서 감사용.





P.s 그래프로 만드니까 12개팀 다 안보이더라구. 그래서 그냥 숫자로...


4.png

맨 아랫줄은 평균.


그리고 TSR과 다르게 PDO는 아이스하키에서 자주 쓰이는 거라고 함. 실제로 검색해보면 꽤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으니까 관심있는 횽들은 검색해서 봐도 괜찮을 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