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밍 라이츠와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들

by 부산축구 posted Mar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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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최초의 네이밍 라이츠가 판매된 구장은 1973년, 미국 미식축구리그인 NFL의 버팔로 빌스의 "리치 스타디움(Rich Stadium)"으로 리치푸드(Rich Food)라는 식료품 회사가 25년간 150만달러에 구매했다.(현재는 랄프 윌슨 스타디움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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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나라 최초로 구장 네이밍 라이츠를 시도한 구장은 사직야구장. 2007년 부산시에서 연 7억원의 금액을 책정하고 판매하려 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무산됨.("스타디움 오브 자갈치 어떠세요?"라는 박문성 칼럼에서도 잠깐 언급 되었었는데 야구단을 운영하는 기업에서 제의가 들어왔지만 롯데 그룹의 반발로 부산시에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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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나라에는 현재 명명권을 판매한 구장은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10년간 433억원/연간 43억 3천만원)광주-KIA 챔피언스 필드(25년간 300억원/연간 12억원) 두개 구장.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은 리모델링 공사비 433억원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는 건설비용 300억원을 지불한 댓가로 명명권을 부여 받았음. 이후 삼성 그룹에서 675억을 지원해(+국비 210억) 건설중인 대구 야구장도 삼성측의 네이밍라이츠가 부여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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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본에서 가장 비싼 이름의 경기장은 일본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인 후쿠오카 야후 경매! 돔으로 야후측으로부터 연간 5억엔(약 50억원)의 금액을 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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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J리그에서 가장 비싼 구장은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일본에서 5번째로 비싼 이름의 경기장인 이 곳은 FC 도쿄와 도쿄 베르디의 공동홈구장으로 2013년부터 5년간 10억엔(5년간 100억원, 연간 20억원)에 계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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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두번째로 비싼 경기장은 세레소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나가이 육상경기장). 2014년부터 5년간 5억(5년간 50억원, 연간 10억원) 규모. 여담으로 이 두 구장을 제외하고 10억원 이상의 금액의 네이밍 라이츠를 보유한 J리그 구장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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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명명권을 가진 구장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시티필드로, 시티은행과 20년간 4억달러(한화로 연간 21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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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네이밍 라이츠 입찰에 코카콜라가 1년간 80m(약 1170억원)이라는 거액을 제시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것이 성사되면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름을 가진 경기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됨. 



엔하위키에서 보고 이것저것 찾아봤음. 우리와 경제규모가 비슷한 J리그의 사례를 봤을때, K리그 구단들이 네이밍 라이츠 판매를 하려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봤을때 1~5억 정도 규모로 형성될듯 싶다. J리그에서도 5억원 이상 받는 구장이 별로 없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