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스포츠신문은 언론이 아니라 북패명예기자단 사이트같다.

by 부산빠냥꾼 posted Nov 23,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breaking/view.html?newsid=20121123070908867

 

 

정말 북패빨기 위해서라면 K리그 이미지도 묻어버리는게 예사구나 싶다. 8,90년대 초반 K리그면 외국인 차별이 말이되지만 (라데나 샤리체프가 시즌 MVP를 못받았으니 말이다.. 99년에 샤샤가 MVP 90% 확정 분위기였는데 신의손짓 해서 fail) 지금은 사실상 시상식에서 외국인차별은 거진 없어졌다. 그런데 요 기사는 마치 아직도 외국인차별이 있는듯 글을 쓰고있는데 이건 결과를 미리 정해놓고 (데얀에게 MVP 주세요 징징징) 함부로 예시를 갖다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자가 예시로든 2010년 아디 vs 김은중 사례의 경우, 아디는 상대적으로 기자단 투표에서 관심도가 낮은 수비수인데다 리그에서 24경기만 출장했다는 점 등에서 감점 요소가 있었다.. 반면 김은중은 C리그로 밀려났다 돌아와서, 완벽하게 부활 한시즌 10골 10도움 돌파, 리그 30경기 전경기 출장, 만년 중위권팀을 준우승으로 이끔 등 가산 요소가 많았다. 이럼에도 아디는 48표를 받았고, 김은중은 53표를 받았으니 이걸두고 차별이라고 볼순 없다. 만약 아디가 약 20표 남짓받고, 김은중에게 몰표가 갔다면 암묵적으로 외국인에게 MVP 주지말자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깝게 떨어진것을 두고 차별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폐가 크다고 본다.

 

정리하면 아디가 아깝게 밀리고 김은중이 수상할만해서 수상한건데, 이걸 두고 마치 K리그가 외국인 차별하는 분위기가 남아있는듯 뉘앙스를 남겨 K리그 이미지에 먹칠을 가하고 말았다. 또한 좋은 활약으로 MVP를 따낸 김은중 선수에게 엉뚱한 트집질로 상처를 줬고 말이다. 기자가 원하는 '북패에게 잘보여야지' 라는 욕망 하나만으로 너무 많은 피해를 입혔다. 이런건 언론이라 할 수없다. 잘 취급해줘야 북패 명예기자단 수준 기사고, 나쁘게 보면 K리그 발전을 저해하는 암적인 요소에 지나지않는다.

 

북패도 '똥통같은 K리그판에 고고한 우리팀' 같은 미디어관을 계속 고수할거면, 차라리 리그 참가하지말고 저기 유럽리그나 J리그 참가하길 바란다. 왜 고고한 팀인척 하면서 계속 더러운 K리그에 몸을 담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