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간 Time - 동아시아 더비] 오사카 더비

by 백두산독수리 posted Feb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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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 오사카 vs 감바 오사카
[막간 동아시아 더비편 01. 오사카 더비]


1. 간단한 오사카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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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찾는 일본의 오사카의 위치는 바로 조기

오사카가 어떤 동네냐면 일단 오사카는 상당히 일본역사에서 빠지지 않는 일본역사의 단골지역인데
오사카 지역은 기원전 5~6세기 경에 '미리노미야 유적'에서 조개더미나 인골등이 발견되면서 상당히 오래전
부터 오사카 지역에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이 있던 고대유적지로 봐도 무방한데 일본사 배우는 사람들이 잘 아는
야요이 시절에 벼농사등의 발달로 인해 유민들의 정착지로 변화했고 이 오사카가 일본역사에서 주목되는 시기는
고분시대때 서일본의 교통망을 연결하는 항구도시로 성장하면서 상업이나 기타 공업들이 발달했지
이후 5,6세기에 한반도나 중국대륙등의 귀화인들이나 기타 문물들이 전파되면서 오사카는 하나의 도시국가로 
봐도 될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거듭했는데, 646년경에 일본의 고토우 천왕이 나니와 나가라-도요사키 궁을 건설
하면서 오사카를 나니와경으로 명칭을 정하고 수도로 삼았는데 10년후에 아스카에 수도가 이전되었다가 744년에
다시한번 수도로 정해지다 1년후에 다시 취소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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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오사카성 만든놈은 때려죽일 도요토미 히데요시
아 물론 실제로 건설한건 일반인들이겠지만

이후 1396년경에 일본의 불교종파 정토교가 이시야마 혼간지를 나니와 궁 지역에 건설하는데 1570년에 오다 노부나가
가 이끄는 군대와 이시야마 혼간지를 지키는 승병간에 전투가 벌어지고 10년뒤에 항복을 하게되는데 이때 오다 노부나가
의 명령으로 이시야마 혼간지는 파괴되는데 이후 오다 노부나가가 혼노지에서 아케치 미츠히데의 반란으로 자살한뒤
정권을 이어받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1583년에 이 파괴된 혼간지 터에 오사카 성을 건설하게 되는데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요토미 세력과의 전투에서 오사카 성을 함락시킨 이후 오사카 성은
도쿠가와 막부(에도 막부)의 직할령으로 변모하게돼. 물론 오사카는 1868년 1월 1일에 고베와 함께 외국에 개항하는
도시로 현대에는 상업과 공업의 핵심도시로 자리잡았지.



02. 오사카 더비

오사카 더비는 뭐 솔직히 내가 쓴 유럽의 더비만큼 긴 역사가 있는것도 엄청난 스토리가 있는것도 아니야.
내가 @Goal로가는靑春 형한테 잘못전달한게 있는데 창단은 세레소가 1957년 '얀마 디젤' 의 오사카 공장
축구동호회에서 시작하면서 창단은 감바보다 더 빠르게 이뤄졌는데 실제로 공식대회는 1985년 부터 출범한
JSL리그(Japan Soccer League)에서 원년팀으로 등장했는데 JSL리그에서 4회 우승(71,74,75,80)에 일왕배 
3회(68,70,74)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아마추어 리그의 명문팀이 됐지. 근데 이 JSL리그가 프로화로 인해 91년 
11월 1일에 J리그로 바뀌고 93년에 리그 출범했었는데 이때 세레소는 없었던걸로 기억해. 아마 내가 알기론
JSL이 이후 프로화가 진행되면서 법인문제가 걸린걸로 기억하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세레소가
J1에 등장한건 이후 93년 J1 리그 원년에 얀마 디젤이랑 니혼햄을 포함해서 오사카지역에서 자리를 잡고있던
17개 기업들이 공동으로 출자한 결과 팀명을 오사카 시의 시화(市花)인 '벚꽃'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세레소'
를 붙여서 '세레소 오사카'라는 이름으로 94년에 JFL에 참가해서 이때 우승으로 J1에 승격하면서 첫 J1에
등장하는건 95년 J리그에서인데 그에 비해 '감바 오사카'의 경우는 1980년에 마쓰시타 전기산업쪽에 회사
축구동호회에서 첫 시작을 하게되면서 '나라 현'을 연고지로 JSL에 출전했는데 90년에 일왕배 우승과 태국에서
열렸던 92년의 퀸즈컵 우승이 유일한 기록인데 이후 J1리그가 출범하고 나서 팀 명칭을 일본어로 '힘내' 라는 
간바루와 이태리어에서 다리를 표현하는  '감바'를 합쳐서 축구를 하는 힘은 다리에서 나온다는 의미를 내포한 
'감바 오사카'라는 명칭으로 J1리그 원년팀으로 참여하게돼


03. 감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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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잔칫집 돌다가 명문된 감바오사카

감바 오사카의 경우 초창기엔 우라와 레즈나 나고야 그램퍼스와 같이 J리그에선 하위권을 맴돌면서
'J리그에 짐덩어리'라는 별명이 있었지 심지어 일본에서 축구와 더불어 인기를 얻고 있는 야구에서 캐망
하던 한신 타이거스에 빗대어 'J리그의 한신타이거스'라는 쪽팔리는 별명도 달고다닌 팀이였는데 1997년에
카메룬 국가대표 헨리 파트릭 음보마의 영입으로 전.후기 리그 통합 4위라는 성적을 거두면서 변화를 하게되지. 
그리고 2002년엔 가시와 레이솔을 이끌던 니시노 아키라가 감바로 오게되면서 2004년에 3위를 차지했고
2005년엔 라이벌 '세레소 오사카'를 최종라운드에서 승점 1점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뒀고 2007년엔 나비스코 컵
우승으로 2008년에 AFC 챔피언스리그에 등장을 했는데 그해에 일왕배 우승이랑 알다시피 2008년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그리고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FIFA에서 주관하는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는데
물론 3위로 끝났고 물론 얘네가 잘나가기만 한건 아니야. 2012년 12월 1일에 주빌로 이와타랑 경기를 했는데
이때 이기면 잔류하는거고 지면 강등이였는데 아는사람은 알다시피 1-2로 지고 강등당했지.
정말 웃겼던건 이때 팀 득점은 리그 TOP이였는데 팀 실점도 일찍부터 짐을 싸고 J2에서 "어서와~ 강등은 처음이지?"
라고 손짓하고 있던 콘사도레 삿포로 빼고 2위의 최다실점률도 가지고 있었지 뭐 그래도 작년 J2에서 우승해서
올해 다시 J1에서 볼수 있어. 얘네는 뭐 리그우승 1회 (2005) 컵 4회( J. 슈퍼컵 07, 나비스코컵 07, 일왕배 08,09 AFC
챔피언스 리그 08)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초창기는 죽쒔지만 2005년 이후부터 뜨게된 '잔치판 돌다가 명문' 클럽이지

Expo_'70_Stadium.jpg
홈구장:  EXPO' 70 Stadium (만국 박람회 기념 경기장이라고 도 함)
수용인원: 21000명

04. 세레소 오사카

크기변환_OsakaFC.png

J2의 일진, 빗자루 클럽 세레소

세레소 오사카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얘네는 '얀마 디젤'의 오사카 공장의 축구동호회에서 시작해서
JSL의 '일진' 으로 있다가 이후 J1에는 원년멤버로 참가하진 못하고 이후에 17개 기업이 합동으로 출자한 '세레소 오사
카'라는 팀명으로 94년에 JFL 우승을 거두고 그 자격으로 95년에 J1에 참가한 '빗자루 클럽'인데 
'빗자루 클럽'이였던 세레소도 빗자루는 바닥이나 쓸어서 그런지 위에선 감바랑 같이 못쓸고 댕겼지. 그나마 J리그의
BS로 불리진 않은것 같지만.. 근데 99년에 포항에서 영입한 황선홍이 팀의 득점을 먹여살리면서 그 덕분에 먼지털이도
장착하면서 나름 상위라고 할수있는 전.후기 통합 5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지. 물론 그 다음시즌에도 전기리그
우승을 하면서 종합순위 5위를 하면서 "2년 연속 5위다!!!" 하면서 지들도 좋아했고 다른팀 애들도 나름 신흥명문으로
인정해주고 있었는데 2001년에 전기리그 14위 찍고 후기리그 16위 찍는 그야말로 '댄싱, 댄싱, 댄싱'하다가
J2로 '빗자루의 귀환'을 하게되는데 하지만 우리의 위대한 '빗자루 클럽'은 시간이 지나서 생기는 약간의 문제를 제외
하고 J2 2위로 다시한번 올라오고 얘네한테 이번엔 빗자루 클럽에서 먼지털이 클럽으로 바뀔만한 기회가 2005년에
찾아오는데 2005년에 마지막 라운드 FC도쿄와의 경기에서 2:2 상황에서 패널티킥을 날려먹고 비겼는데 웃기게도
이때 감바 설명에서도 언급했듯이 감바가 승리를 거두면서 산정상에서 공기빨아먹다가 '산정상에서 1위 텐트와 함께 사라지다'
를 찍고 5위까지 떨어졌지. 그리고 그 다음시즌엔 17위로 J2로 떨어졌는데 2009년에 '빗자루 클럽' 답게 2위를 찍고
J1으로 돌아왔지 근데 이번엔 빗자루질 하기 싫어서 승격한 해에 마지막 4경기를 다이긴 덕분에 4위까지 올라가면서
이때 첫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어. 하긴 빗자루질도 하다보면 귀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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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세레소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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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 나가이 육상 스타디움
수용인원: 50000명




솔직히 유상철이나 노정윤이나 다 쓰고싶긴 한데 이미지 붙이고 그러기 귀차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