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세컨팀 없다는 흔한 오해

by 마오 posted Oct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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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 외국에 사는 이들도 있고, 외국생활 해본 이들 많이 있겠지만...
나도 길지는 않았지만 얕은 영국 생활 경험이 있음.

외국애들은 평생 고향팀 하나만 바라보고
자기 팀 외에는 눈독도 안들이고 뭐 그런 느낌이 있겠지만,

경험에 따라 결론만 말하자면. 아니다.

1. 일단 꼭 고향팀이 아니어도 응원하는 경우 많음
예를들면 고향은 북아일랜드고 팀은 리버풀인 케이스.

2. 부모 영향을 받을 때도 있지만 아닐때도 꽤 있다고함
베컴 둘째아들 생각해보면 될듯.

3. 1st팀이 하부리그인 경우, 상위리그 팀 중에 응원하는 경우 대다수임.
예를들어 챌튼함(4-5부리그급) 사는 주민들은 EPL에 응원하는 팀이 다들 하나씩 있다. 뭐 이런식임.

특히 라리가 같은 경우는 1부에 자기팀 있어도 이 팀 외에 바르샤나 레알이냐 한곳만 골라서 응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리그가 좀 편중됐으니까 ㅎㅎ

4. 1st팀이 멀어도 자기 사는 동네에 세컨팀 하나를 정해놓곤 한다.
내가 아는 케이스 중에는 리버풀과 아스날을 같이 응원하는 특이한 이가 있었음.
(이 사람 입으로 직접 세컨팀이라고 함)


5. 리그가 10부리그까지 있었던거 같은데 9-10부 정도는 동네 청년(ㅋㅋ)들이 참가한다.
홀랜드파크 하이드파크 이런데서 주말에 겁나 경기함
이런 케이스는 백프로지. 1st팀은 본인이 뛰는 팀이더라도 응원하는 팀이 있다.

물론 리버풀과 맨유를 같이 응원하는 케이스는 없겠지.
우리동네라고 해서 첼시와 풀럼을 같이 응원한다던지 ㅋㅋ

좋아하는 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면서 점점 더 알아가다보면
세컨팀=위아더는 이루어질 수가 없다고 본다.

결론은 세계 어딜가나
아니 그런거 상관없이

축구팬의 목적은 결국 축구 보고 즐기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