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코치들과의 식사 후기

by 고공 posted Nov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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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의 식사 자리였지만 정작 감독과는 말을 못함

 

서정원, 이병근, 신범철, 최성용, 고종수 참석

 

 

다섯 테이블로 나뉘어서 각 테이블에 코치 한명씩 합석

 

 

덕분에 다섯 모임으로 나뉘게 되어 감독과 이야기 할 여건이 되지 않았음

 

그래도 나름 합석한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눔

 

 

아래 내용에 대한 질문을 준비해 갔고 그에 대한 감독은 아니지만 벤치 입장의 의견을 받았음

 

 

1. 시즌 첫 몇경기 제외하고 신인급 선수들 기용에 과감하지 못한 점

 

어린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너무 많다

하지만 A팀에 기용하기에는 수싸움도 너무 약하고 피지컬이 버티지 못한다

피지컬이 가장 아쉽다


2. 프런트와 벤치와의 소통이 원활한지

 

물어보지 못함


3. 우리만의 전술로 대처하는게 아닌 상대에 대한 맞춤전술이 안보인다. 이부분에 대한 생각은

 

준비를 많이 했지만 전체적으로 어린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결여되어 있어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4. 얼리크로스 이외에는 세부적인 전술을 찾아볼수가 없는데 그 외 세부적인 전술을 준비한적이 있는지

 

물어보지 못함


5. 시즌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체력적인 어려움을 계속 언급 하셨는데 시즌 개막 전 체력적인 훈련이 부족했던건지

눈으로만 봐도 상대하는 팀들 보다 체력적으로 너무 딸린것이 보이는데 그에 대한 생각은?

 

전체적으로 피지컬이 딸리다보니 거기에서 오는 체력적인 부족함이 많이 드러난것 같다


7. 예년보다 올해 심판 판정에 대한 어필이 공격적이였는데 솔직한 심정은?

 

올해 유독 심했다

(신세계 퇴장 경기를 언급하며) 그 경기 끝난 후 나가는 김종혁에게 경고의 한마디를 날렸다고 함

(무슨 말인지 들었지만 생각보다 과감한 한마디라 차마 여기 말은 못하겠다)

 

선수시절에 감독이 우리팀은 상대보다 더 큰 노력을 해야 이길수 있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 이야기를 지금 벤치에 있어보니 이해가 간다고 하더라


8. 모 지지자가 졸업논문 내고 나면 동상 만들어 준다 하더라 받으면 어떨거 같은지

 

감독님과 얘기할 시간이 없어서 말을 못함


9. 창훈이는 이적으 유력시 되고 있는데 창훈이 이후의 중심을 잡아주어야 할 인물을 꼽아보자면

 

이건 대놓고 이야기는 못하고 돌려서 이야기 했는데 나름 책정된 이적료가 꽤 되는듯

그 이적료로 여러 선수 영입할 계획이라고 돌려서 이야기 해줌


10. 지지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서운했던 점은?

 

관중이 줄어드는게 제일 미안하다고 했음

응원 컨디션을 직접적으로 경기 뛰는 선수들이 가장 많이 체감 한다고 함

'아 오늘 응원 좋다!', ' 오늘은 응원이 약하네..' 등등

그래서 응원 열심히 멋있게 해주셨음 한다고 함

 

첫 수원더비 원정이 가장 기억에 남으신다고..

 

그리고 당부했던 이야기는 매탄 출신 선수들에게 너무 오냐오냐 하지 말아달라고 함

어릴때부터 가슴에 엠블럼을 달고 뛰던 애들이라 이 엠블럼에 대한 무게를 아직 잘 모른다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에 비해 너무 당연히 팀에 들어올줄 아는 애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함

 

어린애들에게 당근보다 채찍을 더 요구하심


11. 올해 가장 성장했던 부분과 교훈, 그리고 올해 가장 안되었던 부분

 

물어보지 않음


12. 내년에 보완해야할 최대 숙제는?

 

피지컬, 아이들의 자신감 회복

 

 

이 외 이야기들

 

1. FA컵 결승은 양 팀의 경기력보다 심판들의 행동이 가장 염려스럽다

서울팀의 우승이 서울팀을 위한게 아니라 현대쪽의 아챔 진출에 대한 작업이 더 의심스럽기 때문이라며

심판 관여만 없다면 우승은 자신 있다고 함

 

2. 오른발 키커 부재에 대한 대책을 물어봤음

대답은 현재 오른발 킥이 가장 좋은건 종우라고 함

근데 경기를 뛸 수가 없어서 참 안타깝다며..

참고로 고종수의 대답임

 

3. 제일 말 안듣는 선수 - 홍철 신세계

제일 착한 선수 - 전체적으로 대부분 다 심성이 착하지만 그중 제일은 김종우 (이 대답도 고종수)

 

 

 

 

뭐 이 외에 들은 이야기도 많지만 여기 쓰기에는 좀 민감한 것들도 있어서 그 부분은 패스하겠음

 

 

밥먹을때는 좋았는데 마지막에 싸인 받는 시간에는 너무 정신없어서 진이 빠지더라

 

 

 

나름 좋은 시간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