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연승비결.gisa

by posted Aug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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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095268

 

인천, 연승 이끈 비결은 새벽 훈련 폐지

 

[일간스포츠 김민규]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초반 유력한 강등 후보였다. 개막 후 16경기에서 딱 한 판 이겼다. 1승7무8패로 꼴찌였다. 그러나 바닥을 찍더니 가파른 반등에 성공했다. 자진사퇴한 허정무 감독의 후임으로 사령탑에 오른 김봉길 감독의 역발상 지도 철학이 반전을 만들었다.

▶새벽 훈련 폐지

김봉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가장 먼저 바꾼 건 훈련량을 줄인 것이다.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참가했던 새벽 훈련을 폐지했다. 훈련은 하루에 딱 한 번만 한다. 준비시간을 포함해 2시간을 넘긴 적이 없다. 8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7~8월에는 오히려 훈련량을 더 줄였다. 경기 다음날은 회복 훈련을 하고 경기 전에는 상대 팀에 대응하는 전술 훈련만 한다.

▶족집게 전술 훈련

23일 전북전을 앞두고는 중앙 돌파를 막는 전술 훈련에만 집중했다. 이 훈련은 적중했고 인천은 2-1로 승리를 챙겼다. 설기현은 전북전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훈련량을 줄이니 체력을 비축할 수 았었다. 남는 체력을 경기장에서 모두 쏟아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인천의 주장 정인환도 "감독님은 딱 필요한 훈련만 하신다. 다른 시간에는 자유를 주신다"며 "감독님이 우리를 믿으시는 것이 느껴져 감사하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경기장에서 죽을 힘을 다해 뛴다"고 했다. 실제 인천을 상대했던 한 감독은 "인천 선수들이 전반에 뛰는 것을 보고 후반에는 체력이 떨어질 것이라 봤다. 후반에 승부를 걸려 했는데 전혀 지치지 않고 후반 막판까지 몰아쳐 놀랐다"고 떠올렸다.

선수들이 훈련을 줄인 것이 상승세의 비결로 꼽았다고 하자 김봉길 감독은 "애들이 훈련하기 싫다는 뜻인가 보다"며 껄껄 웃었다. 이어 "7~8월에는 주중 경기도 많고 날씨도 더워 훈련을 줄였다"며 "회복에 초점을 맞춘 것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팀 최다 연승 도전

인천은 훈련량을 줄이고 치른 10경기에서 8승 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북을 누르고 팀 창단 후 최다연승 타이인 5연승을 거뒀다. 현재 8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은 26일 제주와 홈 경기에서 창단 후 최다승에 도전한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조빠지게 운동시키는게 최고인줄 아는 국내감독들 보고있나?

 

특히 허정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