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딱 한명이라도 억울한 선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

by muziq posted Aug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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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축협에서 승부조작 관련 징계에 대해 결정한다고 들었는데, 

세훈이횽의 이에대한 칼럼. 


개인적으로 승부조작 케이스에 대해 정리 잘 되어있고, 

(사실 그 전엔 단순가담자/주동자 그룹으로만 알고있었음) 

참 강단있게 의견을 잘 말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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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온정주의라는 비판 속에 모두 버려야 할까, 개별적으로 자초지종을 정확하게 따져 소수라고 구제해야할까.


대한축구협회가 19일 이사회를 열고 프로축구연맹이 승부조작 가담자에 대해 징계경감을 요구한 사안을 검토한다. 협회가 승인해주면 선수들의 복귀길이 열릴 수 있고 협회가 거부하면 복귀길은 무산된다.


승부조작은 스포츠가 가진 생명과 존재가치를 부인하는 중차대한 범죄행위와 같다. 그래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최종적으로 판명된 선수들에게 복귀의 길을 열어줘서는 안 된다는 게 현재 중론이다. 필자도 물론 이에 동의한다. 그러나 조금 더 냉정하게 생각해볼게 있다. 만의 하나, 억울한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하는 게 옳을까. 모든 일에는 억울한 경우가 있게 마련이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거론돼 징계를 받는 선수들 중에도 그런 케이스는, 비록 소수지만, 존재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들도 죗값이 무거운 다른 선수들과 함께 승부조작 가담자로 낙인찍어야 할까. 그들의 상황을 개별적으로 면밀하게 따져 징계경감을 검토해보는 건 안 될까.



(후략)


http://sports.media.daum.net/column/ksh/view.html?gid=10523&newsid=20130818184536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