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GS만이 아니라 SK도 안 보고 싶긴 한데
이미 SK까지는 개발공이 허용한 상태이며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반응인 것 같으니 별 수 없고.
클럽의 과오를 팬이 부담하지 않는 것도 맞는 말이고
GS충 중에서도 대화가 가능하거나 좋은 사람이 왜 없겠는가.
하지만 이 명제에 반론을 품는 사람들이 있고
아니면 생리적으로 GS충을 혐오하는 사람들도 많고
무엇보다 이 개발공의 설립취지는 많은 축구 커뮤니티가 GS충 위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이미 주류가 된 그들에게 저항의 의미로 만들어진 곳이란 점도 주지되어야 겠지.
다시 GS충들이 들어와서 의미없는 감정싸움을 하지 않더라도
지난 10여년 간 질리도록 했던 연고이전이나 연고지 문제에 대한 담론들을
여기서 또다시 읊고 난상토론을 하는게 덧없다는 생각마저 드네.
그런 운동이라면 차라리 다른데 가서 해도 되잖아.
그 편이 더 효과적일테고.
여긴 애초에 맘 맞고 성향 비슷한 사람들끼리 함께 하려 만든 곳에
성향이 다르고 불편한 사람들까지 수용해서 양적 성장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