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사람 운명은 모르는 거 2

by 168 posted Jul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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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신인 드래프트


수원에 각각 1순위, 2순위, 번외로 뽑혔던 3명의 연세대 선수.


박현범, 조용태, 박태민



(물론 최창용도 있었지만 여기선 논외로 치고..)


이들은 커리어는 조금씩 달랐지만 수원팬들에게 연대3총사라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고


첫 시즌,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제법 중용되며 수원의 08년 K리그 우승에 공헌한다.


아무래도 가장 주목을 받은 건 07청대출신의 박현범. 큰 피지컬과 넓은 시야로 데뷔시즌 18경기나 출전하였고


그 다음은 조용태. 교체멤버로 17경기를 뛰며 번뜩이는 축구센스와 결정적 순간에 나왔던 골(전북원정 결승골)로 수원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박태민은 6경기를 뛰지만 상대적으로는 주목을 덜 받으며 소수의 매니아팬만 확보하며 시즌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박현범은 한국의 비에이라라는 아마추어시절 평에는 다소 맞지 않지만 SK에 이적하였다 다시 수원으로 돌아오면서 나쁘지 않은.. 어디까지나 나쁘지는 않은.. 그런 활약을 펼치다 올 시즌은 수원 팬들 욕을 바가지로 모으는 중이고


조용태는 상무에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하고 수원에 왔지만 당초의 기대만큼의 모습은 보이지 못하며 수원에서의 자신의 뚜렷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박태민은


부산-인천을 거치며 윙백으로서의 자신의 입지를 굳혔고, 작년 인천에서는 40경기를 뛰며 자신의 자리를 단단히 하는 모습이다. 인천팬들의 신뢰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 진짜 축구선수 인생 모르는거다. 물론 박태민 실력 아는 팬들이야 알고 있었지만 저 셋 중에 박태민이 제일 잘 하고 있을 줄은 누가 알았겠냥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