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베트맨에 3년정도 확실한께임 정배당만 찍어가면서 만원으로 시작해서 16만원을 만들었는데
지난 남패전때 남패에다가 6만원을 걸었어.
사실은 좀 따볼까 하고 걸긴 했어
근데 수원이 6년만에 남패를 이긴거야
도박으로 날린돈이 처음으로 아깝지 않더라.
오늘?
당연히 포항에다가 걸었지 ㅋㅋ
다들 그런얘기 할꺼야.
그러다 포항이 이기면 수원이 져서 슬프고
그러다 수원이 이기면 돈 잃어서 슬플까봐 무섭다고.
근데, 지난번 경기때 남패에다가 걸어보니까
존나 무서운건 따로 있더라.
제일 무서운건 비기는거다.
지난번 남패전때도 경기 끝나기 전까지 계속 1:1로 비기고 있어서
존나 ㅅㅂ 돈은 돈대로 아깝고 속은 후련하지가 않고 뭐 그렇더라.
암튼, 오늘 수원 질거면 지고 이길꺼면 이겨라 무승부따윈 없다 죽여버릴꺼
나 오늘 나머지 9만원 다 걸었다
결론 : 5-5-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