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이다 신승.

by 완소인유 posted Jul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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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더 재미가 있지 않았나 싶기도..



 우선 먼 길 달려온 대구 팬분들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아까 돌아가는 차 안에서 원정 버스가 옆에 서 있는거 봤는데

 비도 오는데 무사히 내려가시길..



 이겨서 다행이기는 한데 많이 배운 경기였지.

 

 양 윙에 아사모아 황일수 그리고 조형익이 수시로 달리기를 이용해서 들어오는데

 강용은 나이가 많고 박태민도 발이 빠른 편은 아니고 활동량으로 막는 스타일이다보니까

 그쪽으로 볼이 갈때 위험한 상황이 많았지.


 동점골도 그렇게 열린 공간에서 패스 한방으로 끝난거고..



 봉명장도 고민이 많을 듯한데.. 김창훈이 셋 중에는 스피드가 제일 나은 편인데

 뒷공간에 대한 어려움이 많으니까.. 게다가 대구는 발빠른 날개가 많고.


 아마 이 고민은 계속될듯. 최종환을 사이드백으로 돌린 이유가 이건가 싶기도.. 달리기는 확실히 좋았거든



 좋았던 점은 이제.. 뭐 많은데 일단 3인 삼각패스로 압박 벗겨내기.

 이게 이제는 선수들이 자신있게 좁은 공간에서도 잘 하는 거 같아서 참 좋다.

 그리고 대구는 세밀함과 팀 플레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한교원과 이석현이 사이드 터는 데는 호흡이 척척이더라.

 남준재가 달리기로 주고받고 터는 편은 아니고 오히려 공간침투가 좋다면..

 한교원은 냅다 달리든지 아니면 다른선수가 하면 무리한 돌파인게 한교원한테는 기대가 되는 그런..


 김남일한테 깊은 태클들어갔을때 조마조마했어.

 근데 O자 그리는거 봤을때.. 안도. 난 코칭스태프가 그거 할때가 제일..;


 

 예전에 인천은 역전승이라든가 지키는 경기 잘 못했는데

 이제는 조마조마하기는 해도 이길 줄 아는 팀이 돼서 좋다.


 그리고 디오고는 까고 싶어도 까지 못한다. GS 원정에서의 밀리토 뺨때리는 헤딩골이 잊혀지지 않아서..

 그러나 나는 설기현을 간절히 바랐다..



 대구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는 모습 좋았고

 날씨도 궂고 더운데 수고 많았다는 말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