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부터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전 정지 및 감면 제도’ 실시
퇴장 오적용 심의 첫 사례... 선의의 피해 줄이고 공정한 경기 운영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경기 중 퇴장(레드카드) 판정을 받았던 성남일화 임채민이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와 벌과금, 팀벌점을 감면받는다. 이는 올 시즌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전 정지 및 감면 제도’ 실시 이후 퇴장 오적용 심의 첫 사례로, 선의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해당 경기 동영상을 분석해 임채민에게 퇴장으로 부과된 출전정지(2경기), 벌과금(120만원), 팀 벌점(10점)을 감면하기로 했다.
임채민은 지난 7월 7일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FC서울-성남일화 경기에서 전반 27분 자기측 미드필드 오른쪽 지역에서 돌파해 나가는 몰리나(서울)에게 파울을 범했다. 이로 인해 임채민은 명백한 득점기회 저지(방해)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했다.
연맹 심판위원회는 경기 후 동영상 분석 결과 이 상황이 명백한 득점기회를 저지했다고 보기에는 공의 속도가 빠르고, 몰리나 선수가 공을 소유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퇴장은 지나친 조치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로써 임채민은 13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동영상 분석을 통한 이 같은 조치는 경기 중 발생한 퇴장 미적용이나 오적용에 대해 사후 영상 분석을 거쳐 출전정지를 부과하거나 감면하는 것으로, 퇴장 오적용에 대한 심의는 구단의 서면 요청이 있을 시에만 시행된다.
출처 : 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