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안양시의회에서 나온 FC안양 선수단 운영관련 제안

by 후리킥의맙소사 posted Jul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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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안양시의회에서는 제232회 회의를 소집하였고, 본회의에서 시장을 소환하여 시정질문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에서 안양시민축구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발언시간을 엄청 초과하면서까지 시장에서 일장연설을 토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양에는 시즌 시작기준 36명의 선수들이 등록이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뛰는 선수가 지나치게 적다.

2. 만약 본 경기에서 뛰는 선수가 적다면, R리그 참가자격은 갖추고 있으니(의원이 직접 선수단에 30명 이상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야 참가 가능함을 언급함) R리그에 참여했어야 하는데, 왜 하지 않았는지 의문.

3. 또한 작년에는 선수들의 몸값을 높여 구단의 수익창출을 도모하겠다고 제안서를 시청과 의회에 제출하였으면서 위의 질문과도 연계되는건데 R리그를 통해서 선수들의 경험을 쌓게 만들어 그 가치를 높이는건 중요한데 진짜로 제안서대로 할 생각은 있는지? 이러니까(경험이 안 쌓이니까) 7위로 중하위권을 전전하고 의원들을 포함한 시민들 속 터지는거 아니냐?

4.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시장에게 제안하건데 그냥 30명 이하로 선수단을 운영해야 하는 것 아닌가?

5. 추가로 안양연고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이야기함. 지원이 더 늘어나 40억 수준을 지원하며 선수단 규모를 늘리고 안양출신 선수를 데려왔는데 왜 안 뛰게 하는지 모르겠다.

 

최근 안양은 시의회에서 축구단 운영에 대해서 상당히 날이 서 있는 부분이 보입니다. 지난달에는 코치 2명(김영민, 김경원 코치로 추측) 영입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사회 정관 등등을 따지고 의회에 제출하라 요구한 적도 있었죠.

 

이렇게 의회에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좋으나, 이게 상당히 타이트하다보니 구단 입장에서는 오해(?)의 소지도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지금 당장 구단이 할 수 있는 부분은 1~5번중에 4번만 가능하니 일단 4번부터 하자.... 같은 오해를 말이죠. 의회에서 요구하는 바를 들어보면 현재 R리그에 참여하는건 올 시즌엔 불가능할 것인데다가 구단에서 이미 선수들을 팔 계획이 있다고 하였으니 선수부터 정리하는 건 아닐까... 같이 말이죠.

 

ps. 정확한 이유야 안양 구단에 있겠지만, 우리같은 일개 팬들은 그저 이렇게 흘러나오는 정보로 유추할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