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훈 이적으로 써보는 유지훈 얘기

 

 

 

 

 

왼쪽 윙백

 

활동량 많음

오버래핑 활발

 

크로스 개꿀 

아! 수비가 개꿀

 

슈팅 짜증 유발

볼보이가 제일 짜증

 

사이드라인 성애자

가끔 하프라인, 엔드라인 교차로에서 버퍼링

 

애는 착하고 어려서 부터 매번 운동 정말 열심히 한다고 소문남

근데 -넌 누구 닮아서 머리가 그렇게 나쁘니- 류

 

어떻게든 상대 박스 왼쪽까진 잘 감

어떻게든 공격이 거기서 끝남

 

수비는 그럭저럭 잘 함

근데 -넌 누구 닮아서 머리가 그렇게 나쁘니- 류

 

상주시절 의외로 전담 프리키커였었음

부산에선 그냥 고삐 풀린 프리랜서임

 

어떻게든 활용하려 윙으로도 세워보고 수미로도 세워봤음

어디서든 변함없이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 보여줌

 

 

대체적으로 뭐랄까

부산에선 그렇게 뛰어났다 잘했다란 기억을 심어주진 않았는데

그래도 매번 정말 열심히 한다는 건 느껴져서 크게 욕도 먹지 않음

프로에게 중요한 "잘"과 "열심히"의 경계를 참 맛깔나게 넘나드는 선수임

개축계 네임드 아재의 말로는 대학시절 부터 상당한 노력파로 소문났었다고 함

하지만 역시 넌 누구 닮아서 머리가......아아ㅠㅠ

 

아무튼 이렇게 또 부산에서 데뷔했던 오래된 선수가 떠나네

 

그리고 인간적으로 이만큼 써줬음

잠실 아재들은 이준희가 어떤 애인지 써줘라

 

응?

 

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