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쯤인가.. 중국과 경기에서 3~4명 제치고 골을 넣었던 박주영 보고 느꼈던 설레발과
오늘 이승우의 골을 보고 느끼는 설레발은 같은 것일까?
몇 년전에 과외하는 애가 바르샤 하나만 가지고 이승우를 빨길래
한국 축구에 이정도 재능 가졌던 선수가 많았다고
설레발은 금물이라고 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오늘 골은 적어도 나에게 그 편견을 깨주는 골이었다.
하프라인부터 달려서 수비와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넣는 침착함은
확실히 큰 재능이라고 인정한다..
앞으로 잘 성장해서... 다른 사라진 축구 천재가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