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축구이야기가 아닌건 미안해
난 이곳에 그저 축구이야기만 잠깐 하고 횽들의 축구이야기를 지켜보는 재미로 왔다갔다 하는 목적이 다야
예전엔 개축갤에서 축구글 쓰러 자주 갔지만
뭐 횽들 다 알다시피 좀 그지같아서 나오긴 했어
개인 블로그에 리뷰는 계속 쓰고 있긴 하지만
토론 및 다른 생각을 보는데는 한계가 있더라고
그러다 블루샤인 형님이 여기 자주 리뷰 쓴다는걸 알게되어서 나도 잠깐잠깐 보다보니
좋은거 같아서 가끔 리뷰 쓴다는게 시간이 조금 흐르게 되었고
최근 무슨 일이 있었다는건 알겠는데 무슨 일인지는 잘 몰라
관심도 없었고
근데 횽들이 하나 둘 떠난다는 글을 보니까
마음이 좀 불편하다
개인 사이트라는건 알겠는데
이런 사이트를 만든 목적이 있을거 아냐
그건 축구 이야기 하자는거 아니야?
안그래도 좁디 좁은 개축판인데
이런 축구 이야기 할 공간이 너무 뻔하잖아
큰 곳은 북패니 뭐니 하는 애들이 점령해버렸고
사실 나도 개랑이지만 개랑이 싫어
그리고 한쪽 의견만 치우치는 공간도 싫고
물론 나도 내 팀에 마음이 더 가는건 맞지 내팀 이야기가 90%가 넘고
하지만 다른팀 횽들이 쓰는 글을 보면서 동질감도 느끼고 속으로 희열도 느끼고
그런 재미들이 좋은거야
매북이니 뭐니 해도 그 팀이 싫은거지 횽들이 싫은건 아니니까
(물론 나대는 ㅅㄲ는 싫긴 해 우리팀 애라도)
근데 축구이야기로만으로도 북적북적 했으면 좋겠는데
나같이 지켜보는 입장으로서는 안타깝기도 하고
아.. 여길 떠나서 또 혼자 중얼중얼 거려야 하나 싶기도 하고
축구 이외의 이슈로 티격태격 할수는 있겠지만 너무 선을 넘는게 아닌가 싶고
물론 개인적인 성향이 확고하게 다를수는 있겠지만
그게 주가 아닌 커뮤니티에서 축구로 티격태격 하는게 아닌 다른 주제로 티격태격 해서
축구 커뮤니티가 휘청 하는게 너무 뭐 솔직히 말하면 짜증나긴 해
벌써 너무 길게 주절거리긴 했지만 더 길어지면 좀 그러니
대충 얘기하고 마무리 하자면
우리 개축 얘기로 개새끼 소새끼 시바롬새끼 물어뜯자
그러면 풀리기라도 하지
민감한 떡밥인 던지지도 물지도 말자고
나는 수원 말고도 다른 팀들의 이야기도 많이 듣고 이야기 하고 싶어
파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