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작 전에 무방비로 상호를 핥았던 자신을 반성하며 글을 시작하겠읍니다.
본인은 직관은 13년부터 다니기 시작했고 02월드컵 직후부터 스스로를 수원팬이라 칭하며 집관을 했던 소위 말하는 '뉴비'이며 02월드컵부터 축구 제대로 (집에서) 본 축알못임.
(02 월드컵 때 비에리성님의 포스를 잊지못하고 축구게임 뭘 하든지 인터밀란, 비에리 팀이었음)
각설하고 난 아직도 축구를 잘 모르는데 16시즌을 되돌아 본다면 특히 직관하였던 마지막 연승과 FA컵 우승의 기억을 되살려 글을 써보겠음.
이상호는 기회를 많이 날려먹었다. 특히 FA컵 결승전에서 많은 기회를 날려먹었겠지. 축알못인 내가 보기에도 기회는 많이 날렸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 '차원이었으면?', '부상이라 절름발이인 카스텔렌이었으면?', '창훈이가 오른쪽에서 뛰었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상호니까 저만치 찼다.', '상호니까 슛이라도 했지...' 싶더라.
뭐... 이적료 5-6억 받았다는데. K리그 시장 이적료 규모로 보았을 때에는 괜찮은 금액 같아보이는데 그 돈으로 상호만큼 볼 차는 선수 사올 수가 없네.. 쩝... 수원이 클래식 팀 중에서 가장 주전 따내기 쉽다고 하던 선수들 와서 뛰었음 좋겠다..
상호한테 곽희주같은 로얄티를 바란거는 아니지만 팀의 주전, 1옵션인 우측 윙이 떠난 건 많이 아쉽네..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