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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현재까지 성공적이다. 수도 부다페스트를 연고로 하는 페렌츠바로시는 정규리그만 29회 우승했고 지난 시즌에도 정상에 올랐다. 그럼에도 류승우는 지난 9월 11일 치른 MTK와 리그 데뷔전서 데뷔골을 쏘아올린 뒤 지난 3개월간 꾸준히 출전했다. 현재까지 10경기(선발 6회)를 뛰며 1골을 기록 중이다. 피지컬을 앞세워 거칠기로 소문이 난 헝가리 리그에 적응중이어서 아직 공격 포인트는 원하는만큼 수확하진 못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팀에서 2선 주전 요원으로 나서고 있는 게 주목할 만하다. 유럽 진출 3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세우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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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류승우의 또다른 목표는 A대표팀 승선. 레버쿠젠에서 한솥밥을 먹은 손흥민, 리우 올림픽을 함께한 권창훈 등이 A대표팀의 중심 구실을 하고 있다. 류승우는 애초 페렌츠바로시 제안 뿐 아니라 중국과 중동 일부 팀에서도 좋은 조건의 러브콜을 받았다. 다수 A대표팀 요원들이 뛰고 있는 리그다. 스스로 유럽 잔류에 대한 고집을 버리고 아시아 무대로 날아갈 수도 있었으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헝가리라는 낯선 땅에서 도전하고 있다. 헝가리가 류승우에게 2017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지 관심사다.
내년부터는 나이 때문에 성인 대표팀에서 뛰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최대 고비가 되겠네.
과연 U-23을 마지막으로 잊혀질지, 아니면 A매치에서도 잘 할 수 있을지는 본인에게 달렸겠지.
레버쿠젠에서도 즉전감으로 뛸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리 좀 잘 잡아봤으면 좋겠음.
다만 이젠 병역 면제 얻어낼 기회가 없어서 (...) 어쩌면 생각보다 빨리 K리그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