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박 이라고 부르는게 여성혐오다...?

by 골청 posted Nov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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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miss의 사전적 의미부터 짚고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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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단다

그 어디에도 miss가 여성 혐오성 단어라고 적혀있진 않다.

미국가서모르는여자한테Hey라고부르면경찰이대답할수도있다

 

 

 

 

 

 

 

 

 

 

 

 

 

 

 

 

 

 

여기서 반론이랍시고 "그럼 남자한테 박씨라고 부르는것도 남성혐오냐" 라는 둥,

케케묵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니다.

 

미스박 이라고 부른것에 대해서 여성혐오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사람의 생각은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다른거니까.

그리고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여성 비하의 의미로 쓰기도 하고

거기에 대해 별 항의 없이 그런가보다 넘어가는 사람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miss라는 호칭이 "무조건 여성혐오"로만 보인다면

그 사람은 대한민국에 살면서 평소에 저 호칭의 쓰임새를 한가지밖에 보지 못한거겠지.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말이다.

 

본래의 뜻으로만 받아들이면 아무 문제 없다.

미혼 여성이니까 미스박이라 하지 Mrs. 박이나 Mr. 박이라고 할수는 없잖은가!(이거야말로 큰 실례지)

 


미혼여성에 대한 호칭을 여자를 비하하거나 아랫사람 부리는 듯한 호칭으로 만든 이 사회에 분명한 문제가 있어.

다만 그걸 본래의 뜻으로 다시 되돌릴 생각이나 노력은 하지 않고

단순히 그 단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여성 혐오라고 몰아간다면

앞으로도 miss는 본래 뜻이 왜곡된 채 계속 여성혐오 단어로 남게 될거야. 

 

 

 

 

 

 

 

 

 

 

 

 

 

 

 

 

끝으로 굳이 DJ DOC를 변호(?)해보자면

DJ DOC가 인터뷰나 사석, SNS에서 미스박이라 표현한게 아니라

한 노래의 노랫말로 미스박 이라는 단어를 쓴 거다.

가사라는건 평소 우리가 쓰는 말과는 조금 다르게 각운(Rhyme)을 맞춰야 한다.

그러다보니 라임이 맞아 떨어지는 미스박 이라는 단어를 선택했겠지.

여성을 비하하고 경멸하는 의미로 miss라는 단어를 썼다고 생각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