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4시즌이 끝나고 솔직히 염기훈-김두현 다 놓칠거라 생각했었는데 염기훈이 남았엇지.
연봉을 포기하고 의리를 선택한 염기훈을 너무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연봉 맞춰주는 팀에 간 김두현을 욕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
돈을 포기한 염기훈이 대단한거지 김두현이 나쁜놈은 아니니까. 프로는 돈이니까..
근데 지난 성남전에 갑자기 든 생각 '인사하러 와서 욕만 처먹는 김남일, 이천수도 경기 끝나고 와서 인사를 하는데 김두현은 한 번도 인사를 하러 오는 적이 없네? 그래도 신인 데뷔팀, 친정팀, 주장까지 했던 팀인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고나서 생각해보니 박쥐새끼같이 성남-수원 왔다 갔다 하던 것도 마음에 안들고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그런 놈이 뭐가 좋다고 주장완장, 시즌권에 싸인받았던 게 다 억울하고 짜증나더라.
수원팬인 형들은 어떻게 생각해? 내가 이상한 건가..? 인사하는게 의무는 아니지만 인사도 안하는 건 솔직히 너무 서운하고 과거를 생각해보면 좀 아니꼽네.
뭐 김두현 모쪼록 챌린지에서 성남 승격의 발판이 되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