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정신으로 쓰는 직관후기

by 닥공수박 posted Nov 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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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경기내용은 기억이 안난다..

그냥 종료휘슬 울리고 주ㅅ,, 이씨앙놈아가 도발하고 간것만 계속 생각나더라

그리고 그 앞에서 주저앉아 있는 김형일하고 이재성도..

오늘 경기보러간건 우승기분을 느끼고 싶어서라기 보단

그냥 리그 마지막경기니까 그래도 가봐야지, 하는 마음에 갔다

원정석에서 매수걸개 올라오는거보고 잘한다고 혼자 박수도 쳐줬고

주멘의 정의구현이 실현되고 나서는 뭔가 나도 알수없는 작은 희열까지 느껴지더라

그리고 경기가 끝나고 앉아서 가만히 gs 세레모니까지 다보고 왔다

매수를 한게 내 탓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오늘은 그냥 내탓인것만 같더라

이런팀 경기 보겠다고 경기장을 찾는게 죄인거 같더라

진작에 강등당했을 팀이고 혹은 더한 중징계로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졌어야 할 팀이란 말에 동의하면서도

그래도 경기장을 나오면서는 솔직히 슬펐다. 져서. 어찌됐든 ㅈ같은 상황이 다 만들어진 날이니까.

긴말이 될거 같았는데 더 쓸게 없네

의식의 흐름으로 쓴 글 양해바라며 매수팀빠 후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