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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문식 감독, 자진사퇴 "성적부진 책임지겠다"

by 범계역 posted Oct 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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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76&aid=0003007711

 

최문식 감독이 대전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K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29일 "최 감독이 대전 수뇌부와 만나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30일 대구전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대표팀 수석코치직을 내려놓고 2015년 5월 대전의 9대 감독으로 취임한 최 감독은 17개월만에 퇴진하게 됐다. 올림픽대표팀 수석코치였던 최 감독은 유소년 육성 능력을 인정받아 대전 축구 체질 개선을 위해 2년6개월의 장기계약을 맺었다. 내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용퇴를 결심했다.

이유는 성적부진이다. 첫 해 조진호 감독의 뒤를 이어 대전을 이끈 최 감독은 패싱축구로 체질개선을 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팀은 끝내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2부리그로 추락했다. 올 시즌 절치부심 승격을 노렸다. 동계훈련도 착실히 마쳤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수비진이 흔들리며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다. 시즌 초반 경질의 위기에서 벗어나 제 궤도에 올랐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대전은 결국 7위에 머물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윤정섭 대표이사가 먼저 사퇴를 선언했고,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로 부담을 느낀 최 감독도 사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