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총검술이라는건 현대이전의 근대기에 등장한 개념인데, 이러한 총병들은 전장에서 기존에 있던 창병들을
대체하는 병종이었음. 즉, 총기로 인해 궁수들처럼 원거리 화력을 부담했는데, 화살보다 더 강력하고 관통력이
강한 총이 인기를 갖게 되었지만, 문제는 이시기의 총의 경우 숙련된 병사조차도 연사력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음.
물론 숙련된 병사가 사용한다면 활보다는 장점이 많았기에 활보다는 총이 대우받기 시작했지.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연사력의 부재로 인해 근접전투 발생시에 머스킷티어들은 전투력이 상당히 토막나는 결과를
가져왔지. 이러한 머스켓티어들이 근접전투시에 창병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대열유지의 중요성이
다시한번 강조되었지. 과거 그리스가 팔랑크스를 유지하던것처럼.
이후에 1차대전 시기까지 넘어오면서 총은 많은 진화를 했는데,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금속탄피가 보편적으로 널리
퍼졌고, 과거에 머스킷이 장탄수 문제로 연사에 단점을 보였으나 이 시기부터 금속탄피로 인해 5발까지 장전되는
현대 총기의 초기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했음. 그렇기 때문에 과거 머스킷을 쓰던시절 처럼 장탄력과 연사력의
고질적 문제를 개선하면서 부터 총기는 그 강력한 화력을 보충할수 있게 되었지. 그로 인해 총기는 예전의 머스킷
처럼 근접전을 고려하여 길어지는 형태보다는 병사들의 휴대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총신이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지.
그렇다보니 근접전의 상황에서는 단순히 총칼이 아닌 총의 개머리판이나 이런것들까지 포함아여 총신의 모든면이
근접전에서 이용되었음.
근데 이 총검술의 진화를 못따라간게 바로 우리한테는 유명한 구 일본군이야.
얘네는 흔히 말하는 반자이 돌격. 근데 사실 이 반자이 돌격이 2차대전때 널리 알려졌는데, 사실 이건
19세기때나 서구에서 흔히 보이던 방식이었고, 즉 다시말하면 매우 구식적이었다고 해야지.
실제로 2차대전때 이 반자이 돌격이 얻은 성과보다는 이것으로 인해 구 일본군에 강요된 피해가 더 많았지.
즉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구 일본군은 19세기에서나 쓰였을 총검술을 적극 사용하였는데 이러한 문제는
구 일본군이 총검술을 하기위해서는 대열을 유지해야 했고, 그로인해 현대전에서 중요시된 부대의 유기적인
전환태세등 다양한 문제점을 노출했고, 실제로 구 일본군을 많이 상대했던 미군의 경우는 권총이나 수류탄등
대열을 꺠기는 딱 좋은 무기들을 사용하면서 일본군을 아작냈지. 뭐 실제로 얘네들은 무지식한 총검술만
쓰다보니 현실적으로 총기를 잃으면 근접전투가 안되니 오히려 대검이나 맨손격투로 상대할수 있었던
미군에게는 철저히 샌드백 역할을 했고.
미군은 현대에 들어서 맨손격투술이나 단검격투술을 조금더 중점적으로 활용하고 있음.
뭐 미군만 그런게 아니라 대표적인 강국들이 이러한 형태의 근접전을 훈련하고있지.
물론 우리나라도 특수전부대들이나 해병대 육군 수색대, 혹은 특공연대등에서 대검격투및 근접격투를
배우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