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오늘 경기 맘에 들었던 점 + 안 들었던 점.

by 최Australia posted Oct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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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따봉.

 

1. 전방 압박.

*최진철 싸커때는 우리진영에서 볼뺏어서 Low-tempo 경기를 하는 마조 같은 이상한 경기운영방식을 했지만,

오늘의 최순호 싸커는 상대진영에서부터 심동운-문창진이 압박을 넣으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음.

2014년 전반기 시절, 이명주와 김승대의 오프더볼 상황에서의 압박이 살짝 연상됐음. 그리고 스틸도 엄청 많이 했고.

 

(압박+골과 별개로 오늘 문창진의 플레이는 정말 안 좋았음. 경기를 본 고철빠들이라면 끄덕끄덕 거릴 것임.)

 

2. 패싱플레이.

*아주 잠깐이지만, 상대팀의 압박에 대처할 때

최진철 싸커때는 선수의 개인 능력으로 압박을 벗어나고자하는 움직임을 많이 보였다. 그러다 역습처맞고 골 처먹히는 장면이 많았지. 

오늘의 최순호 싸커는 패싱플레이로 탈압박을 시도하는 모습이 종종 연출됐다.

내 생각인데, 김기동 수코의 공이 크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팀 컬러를 잘 알고+철학을 공유 할 수 있었으니.

 

 

하따봉.

 

1. (골과는 별개로)문창진.

*인마 그래 축구하면 안돼. 농구로 치면 턴오버만 10개는 넘음.

 

2. 압박 후에 볼 전개과정.

*오늘 비가와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역습할 때 전방으로 향하는 볼이 썩 좋지 않았음.

전방 압박+역습이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잘 살려봤으면 좋겠다.

 

3. 교체타이밍.

*오늘 경기 냉정하게 판단하면 포항이 잘했다기보다 성남이 제 컨디션을 발휘 못 했다고 보는 게 맞다.

만약 인천, 광주와 같이 팀컬러가 진득이스타일인 팀과 경기를 했다면 문창진을 이른 시간에 빼고 중원을 강화하는 게 맞아보였다고 생각한다(잠그자는게 아니라).

 

 

뭐 그래도 이긴 건 이긴 거니까 기분은 좋네.

선수들 정말 잘 뛰었고, 최순호 감독도 첫 술에 배부르지 말고 정신 단단하게 무장해서 다음 경기 준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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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영원히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