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습니다. 진심...
오늘 경기력 보니까 솔직히 홈 경기 직관은 다시 안 올 생각민 듭니다. 지금 밖에 나와서 집에 가는 중이네요.
좀 이기라고라는 말이 입에서 몇번이나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두골이나 먹히고 퍽이나 좋겠습니다. 솔직히 뭐 같아요

중앙수비수 둘 다 이해할 수 없는 실책을 저지르고, 김현은 대체 왜 스타팅으로 넣었는지도 모르겠고, 실빙요 움직임은 다 읽히고...

뭐하자는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계약할 때 이놈들은 죄다 연맹에서 규정한 최저급여(2400만원)만 주고, 홈 경기 승리시에만 추가수당 주는 걸로 급여체계를 바꿔야 할 꺼 같습니다. 이 놈들이 진심 프로인지 묻고 싶어요.

원정승리? 물론 중요해요. 근데 지금 제가 일어서기 전에 이미 성질나서 일어선 분이 한둘이 아닐 정도에요. 이럴꺼면 그냥 중립 경기장 어디 잡아서 원정처럼 좀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선수 게이트에 흡연광고처럼 혐오스럽게 팬들 마음 썩어가는 포스터라도 붙여야 정신 차릴껀지 선수들과 프론트, 그리고 구단주와 시의회장 멱살을 잡아 탄천에 쳐 넣고 싶은 심정입니다.

성남에 응원가기 위해 하루에 가는 비용과 시간, 시즌권 말고 추가로 구입하는 입장권, 때로는 제가 초대한 지인들의 입장권, 각종 굿즈등을 생각하면 대충계산해도 제 한달치 급여는 될 겁니다.

이따위로 경기해서 돈 내고 고통받을 바에야 홈경기 직관은 안 가는게 덜 고통스러울 꺼 같습니다.

더 짜증나는 사실은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님에도 디음 시즌에 또 저는 시즌권을 살거라는 겁니다...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