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이겨도 이긴 게 아니라는 말에 반대한다.

by 안양운동장 posted Sep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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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말하는 거야말로 은연중에 중국 국대를 엄청 낮게 보고 있다는 거 아닌가?



 



선수들이 상대 얕보다가 털린다고 욕하는데 팬들이야말로 진짜 상대 얕보는 게 너무 심해 보인다.



 



1패밖에 없어서 그렇지 상대전적은 17승 12무야. 즉 비기는 경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는 상대라는 거야.



공한증이야 중국 입장인 거고, 한국 국대 입장에서야 어쨌든 부담스러울 수 있는 예선 첫 경기를 이겨낸 거지.



 



허둥지둥대건 어쩌건 일단 출발을 이기고 가는 것과 비기고 가는 것은 나중에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리그 겪는 사람들이 잘 알면서 그러냐.



 



내용이 물론 중요하지만 결과를 잊어버리고 내용을 말해서는 안 되지.



승점 3점은 언제나 소중한 거여.



 



맨날 승점 조금씩 모자라서 겨울축구 아깝게 못 하는 입장이 되어보니 이런 생각이 더욱 간절해짐.



 



 



ps. 그런 면에서 오늘 중국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졌잘싸로 만족할 상황이 아니야.



이 기세로 어떻게든 3-3까지 몰아가서 승리에 가까운 경험을 했어야 했어.



중국국대가 언제나 그 좁은 틈을 극복하지 못해서 수준 점프를 못 하고 있잖아.



요번같이 기대감이 올라갈 때 바로 성과를 냈으면 앞으로가 달랐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