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레전드님의 시즌운영미스의 현실

by 고공 posted Aug 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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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나진 않았지만

우린 거의 끝난거나 마찬가지니까 시즌 폭망에 대한 생각을 적어볼까 해서 끄적여볼께

결과는 뭐 강등이냐 아니냐 둘 중 하나밖에 없으니까

 

 

 

1. 중미 조합 실패

 

백지훈, 조원희, 이상호, 이종성, 박현범, 오장은, 이용래, 은성수, 고승범

(권창훈, 산토스, 김종우..)

 

저 많은 자원 중에 가장 경기력 쓰레기인 선수들로만 조합을 하고 있음

그나마 최선이 백지훈 조원희 조합인데 이마저도 두세경기? 밖에 활용 안함

그리고 작년에 중앙에서 좋은 모습 보인 이상호는 사이드로만 활용(이건 밑에서 다시 언급하겠음)

 

오장은 실패

이용래 패망중

 

고승범 이종성 박현범 중박이긴 하나 선수들 장점 활용 전혀 안됨

 

프리로 활용 가능한 자원은 빵, 산토스, 김종우, 염 등이 있지만 염은 독보적인 존재라 패스 하고

산토스는 써야겠는데 창훈이는 못버리고 이때문에 어중간하게 김종우는 증발해버렸지

 

창훈이 아파서 빌빌거릴때 종우를 활용해봤으면 했지만 결국 노예질을 선택 하면서 창훈이 폼도 죽어버림

 

위에 언급한 선수들 중에 딱히 큰 부상인 선수도 없음

 

근데 최선의 선택을 항상 못함

 

 

 

2. 원톱보다 중요했던 오른쪽 사이드의 활용

 

난 시즌 시작전에 개인적으로 올해 장현수가 염기훈 다음으로 에이스 놀이 할 줄 알았어

그리고 수원삼성블루윙즈의 2016년 시즌(모든 대회) 첫 골도 장현수였지

그리고 많은 경기를 나오지 않았지만 나올때 마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어

(물론 임대 가기 전 마지막 경기는 최악이였지만)

지금은 그가 없지

결국 중앙에서 뛰어야 할 이상호가 맞지도 않는 옷을 입고 욕이란 욕은 다 쳐먹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어

시즌 시작 전 부터 답은 장현수였어

근데 안썼지.. 무슨 이유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감독과 불화설도 있지만 확인 안되니 패스)

 

중미 조합 실패도 크지만 장현수 임대보낸 선택은 정말 가장 최악이였다고 생각해

 

 

 

3. 외국인 선수 실패

 

이고르는 말하기도 지쳐서 패스 하고

조나탄과 카스텔렌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

 

많은 경기를 뛰진 않았지만 이 둘의 개인 기량은 허접하진 않다고 생각해

근데 중요한건 서정원 축구랑 전혀 맞지 않아

전혀

저어어어언혀

스카우터나 프런트에서 병맛 돋는 선수를 보여주던 이름 좀 있는 선수를 보여주던 최종 픽스는 감독이 싸인을 해야 

영입을 하는걸텐데

산토스 말고는 항상 실.패

선수 능력에 전술을 맞추는 유형이 아닌 본인 전술에 선수를 맞추는 유형인데도 불구하고

선수 보는 눈이 없음

 

정대세는 전술에 맞춰 포텐 터지긴 했지만 이 당시 수원은 우주의 기운을 받고 있던 때라는걸 감안하면..

 

외국인선수 뿐 아니라 모든 선수 영입에 성공 사례가 거의 없음

조성진 김은선 정도?

근데 생각해보면 조성진은 김종민같은 케이슨데 얻어걸렸다고 생각하고

김은선은 따지고 보면 산토스 같은 케이스일거고 비교를 하자면

 

 

 

4. 큰그림을 그렸지만 대 실 패

 

시즌 초반을 생각하면 아챔은 꼬꼬마들, 리그는 노장들 위주로 스쿼드를 꾸렸어

무슨 꿍꿍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꼬꼬마들 아챔 뛰게 하면서 적응을 시키려 한거 같은데

결과는 대 실 패

시도가 좋았던건 인정

하지만 반대로 돌렸어야 했다고 생각해

리그를 신진급으로, 아챔을 노장들로 했어야 하는거지

 

아챔과 리그와 신진급 선수들의 성장.. 세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본인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 버린거야

 

 

 

 

5. 바라는점

 

강등이 되든 아니든 감독 및 코칭스테프의 변화는 불가피해졌어

그리고 더이상 초짜 감독이 벤치에 앉는건 팬들이 가만 있지 않겠지

 

이제 수원은 더이상 강팀이 아니야 잘해야 중상위권을 노리는 팀인거지

 

그에 맞는 감독을 프런트는 잘 찾아야 할거야

확고한 본인의 전술로 선수단을 꾸리는 감독도 좋겠지만

팀의 현실로서는 불가능 하고 가장 좋은 감독은 상대팀의 전술에 대응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감독이여야겠지

하지만 그런 감독이 몇이나 될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임생 전 코치님을 추천 해주고 싶어

차붐이 감독 시절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지만 그건 이임생의 공도 엄청나게 컸다고 생각해

전에 한번 제의 했다가 거절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다시 한번 제의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물론 이임생코치님 말고도 여러 후보군이 있겠지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르고 좋아하는 감독군도 있을테고..

 

근데 그 타이밍은 지금이라고 생각해

 

강등 가능성은 희박하다고들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냐

물론 강등이 현실화가 되면 그땐 이미 돌이킬수 없을 정도로 늦은 타이밍일거고

강등 되면 감독은 책임지고 나갈테고 선수들은 좋은 제의에 따라 팀을 이탈할테고

과연 몇몇이나 남아있을까 싶네

 

하지만 지금 이 타이밍에 결단을 내린다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될거야

그리고 새 감독이 실제 경기를 치루면서 이 팀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겠지

자신이 필요한 선수와 필요하지 않은 선수를 분별할 시간도 되고

그리고 다음 시즌 그 감독만의 그림을 그릴수 있을거야

 

 

 

쓰다보니 쓸데없이 길어졌네..

 

여기 써봤자 그저 축알못의 영향력 없는 팬이 씨부리는 글밖에 안되겠지만

내뱉을 공간이 없으니 ㅋㅋㅋㅋ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