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조금 진지먹고 성찰적인 글 써봄...

by roadcat posted May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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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1[文化]


【명사】

(1)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이 되는 행동 양식. 또는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해 낸 물질적, 정신적 소산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도덕, 종교, 학문, 예술 및 각종 제도 따위를 모두 포함한다.

신세대 문화
문화를 창조하다
경주에 가면 찬란한 신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의자 없는 식당이나 음식을 서서 먹는 문화의 확산은 바쁜 현대인의 일상을 보여 준다.
진우는 지구촌의 먹을거리 문화에 대한 기사를 써 달라는 잡지사의 청탁을 받았다.
(2)

높은 교양과 깊은 지식 또는 세련된 아름다움이나 우아함, 예술풍의 요소 따위와 관계된 일체의 생활 양식.

문화 국민
신도시에 설립될 미술관과 전시장, 박물관 등은 문화 공간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3)

현대적 편리성을 갖춘 생활 양식의 총체.

(4)

학문이 진보되어서 사람이 깨어 밝게 되는 일.

(5)

문덕(文德)으로써 백성을 가르쳐 인도하는 일.



출처 : 다음 국어사전 (http://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094795&q=%EB%AC%B8%ED%99%94)




개축에 '문화'라는 것이 있을까? 설령 있다면 어느 정도 위치일까?


밑에 클하 이야기도 있고 이모저모로 나오는 사항들 보면, 개축을 즐기는

이들의 문화.. 개축 선수들의 문화.. 개축 구단이 창출하는 문화라는 것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표가 하나둘씩 생긴다.


일단, 내 입장은 '있다'야. 근데 있어도 아주 미미하고, 그나마도 주류를

이룬다는 커뮤니티에서는 타 종목에 대한 의식과 일반인들에 대한 의식

때문에 각자의 팀에서 문화를 창출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본다.. 문화

를 창출해 낸다고 뭔가를 꺼내도 금세 다른 소재에 묻히니, 지속적으로

문화로 정착할 수 있는 여지가 사라진다..


경기장을 찾고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것 자체가 메인이 되어야 하는데,

개축을 본다는 이들이 그런 것을 문화로 만들지 못하고 일순간의 단발적

붐을 연달아 내기만 하는 건 그래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문화로 승화시켜야만 중계고 클하고 뭐고간에 따 올수 있는 것이지, 지금

의 생떼 쓰는 수준으로는 이도저도 아니게 된다. 결국 원점으로 회귀하자

면, 우리가 먼저 보던 개축이나 재미지게 보고, 뭔가 계속 만들어야 한다

는 거겠지..


에이.. 늘 결론이 똑같네.. 씁...


아무튼 뭔가 보이는 걸 만들자... '아.. 쟤네들도 그냥 축구경기만 하는 게

아니라 축구 보는 애들도 뭔가 나름의 문화가 있구나!!' 라는 것을 인식하

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스포츠는 그냥 경기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그걸 해축이 조금씩 깨 나갔어.. 해외팀 레플을 입는 건 패션으로

진화한 케이스고, MLB 모자 등도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것은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은거야... 국내 스포츠 중에서는 프로야구가 요상하

게도 문화로 정착되어 가지... (그에 비해 경기력은 저하중.. 그것이 좀 짜

증남..)


개축은? 지금 문화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인가? 인정받는다면 어느 정도

수준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