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목적이 목적이다보니 오래 안 뛰었던 선수들이긴 했어도,
그래도 J리그에서 쌓아온 기록들은 대체로 나쁘지 않더라. 대기만성인건지 (...)
내가 기억하는 선수들만 정리해봐도 다들 스탯은 괜찮게 찍고 온 편이더라구.
14년
배승진 (MF, 요코하마 FC → 군마 → 도쿠시마 → 요코하마 FC) : 185경기 8골 (2007~2013)
조성진 (DF, 쿠마모토 → 사누키 → 삿포로) : 119경기 4골 (2009~2013)
15년
김민제 (DF, 후쿠오카 → 에히메) : 74경기 (2011~2014)
김성주 (MF, 니가타 → 도아먀) : 62경기 1골 (2011~2014)
오승훈 (GK, 도쿠시마 → 교토) : 151경기 (2010~2014)
윤성열 (MF, 마치다 → 마츠모토) : 83경기 (2011~2014)
16년
김종민 (FW, 도쿠시마) : 96경기 12골 (2011~2015)
이호승 (GK, 삿포로 → 쇼난) : 62경기 (2011~2015)
차영환 (MF, 도치기 → 가나자와) : 134경기 7골 (2012~2015)
한희훈 (DF, 에히메 → 도치기) : 65경기 3골 (2013~2015)
심지어 이런 (?) 선수들로도 스쿼드가 나오는 기적이 (...)
사실 저 정도 스탯 쌓고 돌아올 선수들이라면 왜 K리그에서 데뷔하지 않고 입대할 시기에 돌아오는지에 대한 의문도 생길텐데,
아무래도 드래프트 때문이 아닐까 싶음. 국내에서는 언제 선택받을지 모른다는 불안함 때문에 J리그를 노린 게 아닐까 싶어.
게다가 저들이 K리그 입단한 시점도 마침 드래프트 끝물인 시기... (물론 입대를 앞둔 본인들의 나이도 중요했겠지만)
내가 보기에 내년에 김민제, 이호승, 차영환, 한희훈은 입대 유력할 것 같고, 김종민은 1~2년 정도 더 뛰다 들어갈 것 같음.
물론, 전역 후에도 K리그에 남을지는 그때 가서 생각해봐야겠지. 다들 대체로 K리그에서도 잘 해서 그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만...
+ 내년에는 김경중 (도쿠시마), 김민우 (도스), 조민우 (나가사키) 예상해봄.
특히 김민우는 이미 나이가 꽉 차서 더 지체하면 기회가 없어질지도... 과연 어느 구단에서 스카웃해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