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페미 전쟁은 그냥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듯.

by 잠잘까 posted Jul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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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와 논지가 전혀 다른 전개라 역시 '한쪽만 의견을 들으면 안되는구나'를 느끼면서.

그럼에도 확신하는 건 이 사건은 끝없는 나락만 계속 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메갈에 대해 옹호 아닌 옹호측(비아냥이 아니라 현재 돌아가는 상황이 옹호는 아닌데 옹호로 불려 욕먹는 입장)의 의견을 들으면서 이해가 많이 감. 특히 페이지더소울 횽의 의견. 

 

이건 그냥, "메갈의(혹은 메갈리아4의) 실체를 안다면 이번 일에 반대할 리가 없다"라는 믿음 때문에 생기는 일이고
그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해. 그 사람들이 단체로 메갈인게 아니라.

 

 

도 많이 공감되고.

 

 

 

[메갈리아의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그동안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힘들었던 여성들에게 다가온 의미라거나

그로 인해 메갈의 미러링에는 반대해도 그들이 가져온 프레임에는 찬동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그렇게 위해성이 있는 극단주의자 집단이 보편적 페미니스트들의 의견을 일부 대변하는 수준에 이를때까지

우리 사회는 얼마나 그럼 그런 사람들을 끌어안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렀는지.]

 

 

유지환 횽 글에도 공감되고.

 

 

 

그 판을 향유하는 계층이 얼마나 핍박받는 존재인지는 잘 알거야.

 

게임 좋아하고, 만화(웹툰)좋아하고, 피규어를 모으며.......

농담으로나마 오타쿠라 불리는 인생이지. 자기 좋아하는거 부끄러워 당당히 말 못하는 장르를 향유하는 계층. 

 

여긴 아마 축덕 오타쿠겠지? 정확히는 개리그 오타쿠.

 

 

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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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아마 제정신으로 상황을 받아칠까 ㅋㅋㅋ 

 

역린을 건들었어. 역린을.

 

 

 

'그들이 일부 행위에 대해 왜 욕먹으면서까지 메갈의 프레임을 가져왔는가' 에 대한 답변을 뻥차버렸지.

 

초반 성우에 대한 사건 터졌을때 상당수의 글을 리트윗(?)이나 넥슨 반대(?)를 했던 사람들은 여성 권리를 위해 저 프레임을 알고서 따왔다는 거잖아. 남자들은 남자니까 모르지만, 여자들은 당해왔던 걸 공유하기 위해. 근데 정작 그들을 대표할(아니 발언권이 일개 대중보다 높은) 이들이 남긴 건, 취미생활에서 소위 '쪽팔림'을 당한다고 느끼는 부류들에게 (여성들이 알게모르게 당해왔던) 압박감을 지대로 표출해줬지.   

 

니네가 아무리 그래봐야 매출에 변화 없어

그럼 보지마

순교자

 

조롱에 조롱.

 

 

 

 

여성을 위해 순교한다고 어린 시절부터 조롱받았던 소위 '오타쿠층'에 대해 저질스런 공격. 거기에 질 나쁜 기본권 결여. 

그들이 참을 수 있겠나.

 

 

 

 

 

 

일부 메갈에 대해 옹호 스탠스를(여성에 대한 일부 프레임만) 취하는 횽들은 '왜 사람들이 A만 보고 B는 전혀 보지 못하는 것인가 하지?' 난 왜 저 개돼지계층들이 무수한 트윗을 날리며 작가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외치는 것만 보임.

 

 

 

 

한마디로 이 사건은 끝임. 이제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넘. 양측 의 입장다 이제 보이는 것만 보임.

난 저 작가들이 이 사태를 만든 원흉이라 보고 있음. 옹호 아닌 옹호측도, 비판 아닌 비판 측도 전부 극으로 가게 만들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