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오늘 우리 팀 루이스 영입은 프런트 축구의 서막일지도 몰라

by roadcat posted Jul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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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36&aid=0000022265&redirect=true

 

 

한준 기자가 기사를 통해 루이스 영입 과정을 상세하게 밝혔는데, 요약하자면

 

 

1) 세르징요가 사석에서 루이스에게 강원FC를 반농담식으로 추천했는데 루이스가 호의적 반응.

2) 이 사실이 알려진건 7월 16일. 약 이틀간 구단 차원에서 종합적 검토.

3) 7월 17일 오전 11시 서태원 전략기획팀장 루이스와의 협상을 위해 강릉에서 출발.

3) 7월 17일 오후 5시에 루이스를 만나 2시간동안 구단 비전 & 플레이스타일 설명, 루이스 설득.

4) 오후 7시경 국제전화로 루이스 에이전트-루이스-구단간 협상 시작.

5) 오후 9시경 가계약 체결.

6) 7월 18일 파체코와의 계약 상호해지.

7) 오늘 루이스와 정식계약 체결.

 

 

...이란 과정을 통한 것.

 

통상적으로 영입과정이란 게 감독이 주도해서 영입리스트를 짜 올리고, 설득작업도 직접 나선다기보다는 에이전트를 통하는 경우가 많은 이 판에서 프런트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실현 가능성과 리스크를 분석해 짧은 시간에 영입전략을 세워 선수를 직접 설득하는 길을 보여줬음.

 

물론, 비슷한 경로를 통해 모든 선수들이 영입되는 것이겠지만, 빠릿하게 움직이는 프런트가 선수단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봤을 때, 이는 프런트 중심적인 구단 운영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분명, 이걸 참고해서 구단을 운영하는 팀들도 속속 나올 건데... 이제부터는 진짜 움직이지 않는 프런트는 도태되는 판이 펼쳐질지도 모르겠음... ㅇㅇ 루이스 본인이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직접 찾아와 긴 시간 구단의 철학을 설명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하니..